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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변수' 엠투엔, 美 자회사·GFB 바이오사업 순항 난소암 치료제 'GRN-300' 단독·병용 투약, 파이프라인 확대 추진…코스닥시장위 적극 대응

신상윤 기자공개 2022-01-20 10:26:2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사업 전환을 모색 중인 '엠투엔'이 신라젠 변수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 난 것이 아닌 만큼 추가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라젠 인수와 자금 충원 등에 직간접적으로 수백억원을 투자한 만큼 상장폐지만큼은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사업은 순항하고 있어 임상 관리와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엠투엔은 19일 홈페이지 등에 밝힌 입장문을 통해 "신라젠 거래재개 여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며 "적극적으로 신라젠 거래재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전날(18일)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주권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했다. 2020년 11월 부여된 1년의 개선 기간 후 제출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기반으로 열린 이날 심의에서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 결정이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지진 않는다. 엠투엔이 밝힌 것처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최종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거나 혹은 개선 기간이 부여된다. 이에 엠투엔은 신라젠과 협력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 결정을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신라젠의 생사는 엠투엔에도 사활이 걸린 문제다. 엠투엔은 2020년 자회사 '엠투엔바이오'와 미국 법인 'M2N BIO US, LLC'를 설립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미국의 신약 개발 기업 'GFB'와 손을 잡고 난소암 치료제(GRN-300) 개발에 나섰다.

GRN-300은 미국에서 단독 투약과 표준 치료제 '파클리탁셀'과의 병용 투약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1상을 마치는 대로 삼중음성유방암 등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엠투엔은 추가 항암 물질을 확보해 파이프라인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바이오사업 확장에 신라젠 인수는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협업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 엠투엔은 지난해 7월 신라젠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신라젠이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 1875만주는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해 지배구조 안정화 의지도 드러냈다. 엠투엔에서 바이오사업을 주도하는 김상원 이사와 아짓 길(Ajit Gill) 그린파이어바이오(GFB) 대표 등이 신라젠 경영진에도 참여해 손발을 맞췄다.

서홍민 회장도 바이오사업에 뛰어들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라젠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만큼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

엠투엔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신라젠 거래재개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엠투엔은 미국에서 자회사와 GFB 등을 통해 진행하는 바이오사업은 임상 등에서 계획했던 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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