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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VIP운용 '왕좌' 차지…최상위권 등극[헤지펀드/롱바이어스드 수익률]'VIP Deep Value' 185.3% 성과

이돈섭 기자공개 2022-01-21 10:26:3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1: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의 2021년 연간 평균 수익률은 다른 전략 펀드들을 압도했다. 비록 1년 전 수치와 비교하면 다소 미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헤지펀드 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한 전략이 롱바이어스드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VIP자산운용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VIP운용은 자사 펀드 4개를 수익률 상위 10위권 안에 안착시키면서 '가치투자 명가' 명성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상반기 업계 루키로 떠오른 레인메이커운용은 지난해 상반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업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롱바이어스드 평균 수익률 32.3% '압도적'…VIP운용 최상위권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45개(설정액 100억원 이상, 설정 이후 1년 이상 경과)의 작년 한 해 단순평균 수익률은 32.3%였다. 2020년 롱바이어스드 전략 구사 펀드 34개의 단순 평균 수익률 57.5%에서 25.2%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에쿼티헤지(20.5%), 픽스드인컴(0.9%), 이벤트드리븐(16.2%), 멀티스트래티지(24.2%) 등 여타 전략 펀드 평균 수익률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롱바이어스드 펀드의 지난해 말 설정액은 총 1조6046억원으로 리그테이블 전체 481개 18조2346억원의 약 9% 수준이다.

이중 VIP운용 성과가 압도적이었다. 45개 롱바이어스드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VIP Deep Value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이었다. 작년 한해 수익률은 185.3%였다. 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운용사 중 세 자릿수 수익률을 낸 하우스는 VIP운용이 유일했다.


이 펀드 수익률은 모든 전략을 통틀어서도 최상위권 수준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고꾸라진 국면에서 저평가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았고, 그 결과 설정 1년여만인 지난해 상반기 말 연초 이후 85.3%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VIP운용의 'VIP Core Valu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도 지난해 182.3% 수익률을 기록하며 롱바이어스드 펀드 수익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정액 449억원 규모의 이 펀드도 VIP Deep Value 펀드와 비슷한 시기 설정돼 저평가 종목 위주의 유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밖에 'VIP Buy Cheap Korea' 펀드와 'VIP K-Leaders 2X' 펀드 등도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두 펀드의 작년 한 해 수익률은 각각 83.1%와 81.5%로 롱바이어스드 펀드 중 수익률 6위와 7위에 올랐다. VIP운용이 '가치투자 명가'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황소자산운용의 '황소 멀티일반사모 혼합자산투자신탁 1호'도 선방했다. 2019년 12월 설정된 이 펀드의 지난해 말 설정액은 390억원으로 작년 말 연초 이후 수익률 94.5%를 기록했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상장주식과 공모주, 채권 등에 투자해 선물과 ETF 등으로 리스크를 헤지한다.

◇'슈퍼루키' 레인메이커운용 수익률 드라이브…슬기운용 약진

레인메이커운용 펀드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레인메이커운용은 '레인메이커 일반 사모투자신탁 4호'와 '5호', '2호' 등 3개 펀드를 상위권에 올려놓으면서 롱바이어스드 전략의 새로운 강자로 이목을 받았다. 레인메이커 4호의 경우 86.3% 수익률로 업계 4위 자리를 꿰찼다.

레인메이커운용은 바텀업 방식으로 개별 종목을 리서치한 뒤 펀드 매니저들이 기업 탐방과 컨퍼런스 콜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반복하면서 투자 종목을 엄선한다. 투자 종목을 30개 안팎 수준으로 한정하면 펀드별로 해당 종목을 나눠 담는다. 별도의 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번에 롱바이어스드 수익률 상단에 오른 펀드들도 모두 같은 전략을 구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말 연초 이후 60% 안팎 수익률로 한 차례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개별 펀드 설정액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00억원 안팎 수준으로 타 펀드와 비교해 크지 않은 수준이다.

하우스를 이끄는 이호걸과 정용우 공동대표는 서울대학교 가치투자동아리 '스누밸류' 출신이다. 이 대표와 정 대표는 각각 타이거자산운용과 머스트자산운용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19년 8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등록하고 헤지펀드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했다.

이 밖에 슬기자산운용의 '슬기 멀티 3호'와 '슬기 멀티 1호' 등의 펀드들도 10위권에 안착했다. 각각 183억원과 136억원 규모의 이들 펀드는 작년 한 해 수익률로 74.0%와 70.6%를 기록했다. 구조적 성장과 턴어라운드, 초과 수요상태 등의 요건을 면밀히 검토해 종목을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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