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interview]"수익구조 개선으로 창작자와 윈-윈 플랫폼 실현"박준홍 핸드허그 대표 "캐릭터, 일러스트 IP 조각 투자 서비스 런칭 목표"

이윤정 기자공개 2022-01-26 10:52:5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핸드허그는 그래픽 기반의 크리에이터 IP 솔루션 회사입니다. 저희가 전개하는 '젤리크루'라는 서비스는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수익화되고 유통되는 시장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고자 하는 시작점입니다. 그 동안은 수익화 과정 혁신에 주력했다면 올해에는 캐릭터 및 일러스트IP의 조각 투자 서비스를 런칭해 시장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는게 목표입니다"

빠듯한 일정으로 아침 일찍 만나게 된 박준홍 핸드허그 대표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패기가 넘쳤다. 스타트업 성공의 열쇠가 되는 창업자의 사업 구현 현실성과 방향성 또한 명확했다.

2015년 설립한 핸드허그는 피보팅을 거쳐 2019년 지금의 젤리크루를 런칭했다. 현재까지 투자금 31억원을 유치한 핸드허그는 크리에이터 친화적 구조에 데이터 중심의 커머스 플랫폼 및 IP 사업화 모델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연 매출 200억 목표…"크리에이터 수익 구조 혁신"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출신인 박준홍 핸드허그 대표(사진)는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직장인으로 평범한 사회 초년시절을 보내는 듯 했지만 내면에서 꿈틀대는 창업 열정을 무시할 수 없었던 박 대표는 입사 3년차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삼성전자를 나와 험난한 스타트업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박 대표는 믿음이 있었다. '콘텐츠'가 수익화되는 방식을 활용한 사업 모델에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그래픽 기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주목했다. 현재 크리에이터 즉 콘텐츠 창작자들은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라이선스 에이전트, 제조자, 유통벤더, 소매상 등과 수익을 공유하게 돼 정작 창작자들이 받게되는 수익은 매출의 2.8% 정도다.

하지만 핸드허그의 박 대표는 젤리크루의 성패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크리에이터 확보로 보고 창작자 중심의 벨류 체인 혁신에 나섰다. 그 결과 그래픽 창작자들이 2.8% 정도의 수익을 정산받던 구조를 이제 10%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했다.

커머스 플랫폼과 IP 사업화 모델을 구축한 핸드허그는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창작자들에게 우호적인 수익 구조 뿐 아니라 핸드허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창작자들에게 꼽히는 매력 요소다. 젤리크루의 시스템이 클리에이터들 사이에서 긍정적 생태계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우수한 창작자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

2020년 5월 3억원이던 셀러 누적 정산액은 2021년 9월 1년 6개월만에 20억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2021년 말 28억원, 현재 누적 정산액은 30억원을 넘어섰다.

◇"캐릭터 및 일러스트IP의 조각 투자 서비스 런칭 계획"

핸드허그는 젤리크루의 셀링 및 바잉 파워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1년 8월 123개던 입점 셀러팀 수가 2021년 말 200팀을 넘어섰다. 핸드허드는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 한달 평균 16팀의 신규 셀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큐레이션 입점 시스템을 통해 2022년 말 1000팀 입점을 기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직영점 9개를 운영하고 있는 핸드허그는 지점별 평균 15팀의 셀러를 순환시켜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디자인, 셀러에게는 여러 고객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기존 콘텐츠 강화는 물론 상품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젤리크루의 주요 고객은 10~20대"라며 "이들 고객과 크리에이터 브랜드 중심의 옴니채널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업을 리빙 잡화 브랜드와 패션 잡화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올해 중점 사업으로 캐릭터 및 일러스트IP의 조각 투자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대상이 될 콘텐츠 IP의 저작권을 10개 내외로 직접 확보해 점차 저작권을 위탁 거래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 시킬 계획이다. 핀테크와 대체 투자 전문 인력으로 팀 구성을 마무리 했다. 법적 이슈 등의 검토를 거쳐 연내 플랫폼 런칭을 목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