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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스톡옵션으로 14배 차익 기대 공모가 상단 기준…주요 임직원, 상장 후 1년간 미행사 약속

심아란 기자공개 2022-02-07 13:54:4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8: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표적치료제 신약 개발사 보로노이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개시한다. 기술성 평가 '3수' 만에 코스닥 입성에 한발 다가선 만큼 스톡옵션을 보유한 임직원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김대권 각자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의 스톡옵션 기대 수익률은 1000%를 훌쩍 넘는다. 이들은 당장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나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줄이고자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를 걸기로 했다.

보로노이는 내달 24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 밴드는 5만~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액은 1000억~1300억원이다. 상장 밸류는 최대 8667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완료한 프리IPO 포스트 밸류(6034억원)와 비교해 1.5배 가까이 높였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임직원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일정 수준의 보상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설립된 보로노이는 그동안 두 차례 임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현재 잔여 스톡옵션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8.7% 정도다.

1회차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4500원으로 밴드 상단 대비 14분의 1 가량 저렴하다. 김대권 각자 대표, 우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각각 17만8480주씩 보유 중이다. 공모 밴드 상단 가격을 단순 대입하면 116억원어치 신주를 8억원에 매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1회차 주식매수선택권은 보로노이의 자회사 임원들에게도 골고루 배분돼 있다. 보로노이는 100% 자회사로 보로노이바이오와 비투에스바이오를 두고 있다. 최환근 비투에스바이오 대표, 김남두 보로노이바이오 대표, 손정범 보로노이바이오 이사 등 세 사람은 보로노이의 1회차 스톡옵션을 나눠 받았다.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임원은 최환근 비투에스바이오 대표다. 최 대표는 26만7720주를 제공 받았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12억원을 들여 174억원어치 신주를 사들일 수 있다. 1회차 스톡옵션은 주요 임원 외에 직원 세 사람에게도 제공된 상태다.


두 번째로 부여된 스톡옵션의 경우 2019년 3월 시리즈C 펀딩을 앞두고 제공돼 행사가가 높아졌다. 당시 보로노이의 프리 밸류는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기술성 평가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시며 펀딩 밸류를 조정하면서 상장 밸류는 낮춰진 상황이다.

2회차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4만1200원으로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기대 수익률은 58% 정도다. 해당 스톡옵션은 고은화 비투에스바이오 이사를 포함해 보로노이 직원 33인에게 부여돼 있다. 주요 임원을 비롯한 일부 직원들은 상장 후 1년간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잔여 스톡옵션 가운데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로노이는 코스닥 상장 트랙으로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상장(유니콘 트랙)'을 선택했다. 이는 5000억원 이상의 상장 밸류에이션이 가능할 경우 기술성 평가 기준을 완화해 준 제도다. 보로노이의 상장 예정 주식수를 고려하면 확정 공모가는 최소 3만7500원 이상에서 결정돼야 한다.

보로노이는 종양,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교모세포종을 타깃으로 하는 'VRN-01'이다. 현재 창업자인 김현태 각자 대표와 김대권 각자 대표 2인의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현태 대표로 공모 이후 지분율은 37.58%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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