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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IPO]신사업 3조 투입, 그룹 전담 넘어 '수소 산유국' 선도친환경기술로 발전단가 낮춰 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 공급 목표

신민규 기자공개 2022-01-26 07:52:16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모 출사표를 던지면서 수소 신사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2030년까지 신사업에 3조원을 투입해 그룹 에너지 전담 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국가 차원에서 '수소 산유국'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기관 수요예측에 앞서 25일 실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까지 신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수주사업인 플랜트, 건축주택과 함께 운영사업 중심인 신사업이 2030년께 매출의 각 3분의 1씩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사업은 기존 건축과 EPC 위주의 변동성 높은 사업구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이후 10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긴 했지만 수주사업 특성상 불확실한 측면이 있었다. 2025년부터 전체 매출의 10% 가량이 신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내세운 신사업은 대부분 수소 생산기술에 초점이 맞춰졌다. 친환경 기술로 수소 발전단가를 낮춰 그룹 계열사에 공급하는 식이다.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의 경우 2024년 준공되면 포집한 수소를 현대글로비스 수소충전소나 현대제철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폐플라스틱 수소화 사업은 장기적인 공급원으로 비용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관심이 높아 '수소 산유국'으로 거듭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구축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설비도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중 하나다.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탄소활용 기술을 통해 수소, 탄산염, 전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GT사를 통해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리를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사업과 연관한 해외 기업 지분투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소형 원자로 사업(MMR)을 위해 미국 USNC사와 3000만달러 규모 지분투자 계약을 맺어두기도 했다. 기존에 디젤이나 석탄을 사용했던 보일러 공장을 대체해 고온 스팀 생산이 가능하다. 스팀을 전기분해하면 수소 생산이 용이한 면이 있다.

향후 전기가 들어오기 힘든 오지나 광산, 도서지역에 독립형 발전소 형태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1호인 캐나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기본설계를 마무리졌고 2025년 완공된다. 캐나다 5개 지역을 비롯해 미국, 동유럽 등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김창학 사장은 이번 상장이 국가적인 사회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높다고 강조했다. 기업 성장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ESG 측면에서도 상장 필요성이 있다고 내다본 셈이다.

김 사장은 "폐플라스틱 수소화 사업은 환경파괴 문제를 자원화해서 해결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자원화는 탄소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암모니아 수소화도 청정 수소시대에 기여해 환경개선 측면이 높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책정된 공모가를 바탕으로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개인청약을 진행한다. 납입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내달 15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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