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제일기획,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배경 '디지털 전환' 비중 50%로 확대, 국내외 신규 광고주 추가 확보…북미시장 '정조준'

이광호 기자공개 2022-01-28 10:58:1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7: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기획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에 박차를 가한 결과 연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속 기존 오프라인 광고에서 온라인 광고로 방향을 틀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마케팅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27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조3257억원으로 전년 2조7479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82억원으로 전년 2049억원 대비 21% 늘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당기순이익은 1676억원으로 1583억원 대비 6% 올랐다. 4분기 성장은 더 두드러진다. 9852억원의 매출을 일으키며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광고업계는 코로나19 유행 후 격변하고 있다. 기존 방송과 인쇄광고를 제치고 디지털 광고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TV나 신문 같은 전통매체 대신 PC나 모바일 위주의 마케팅을 선호하는 광고주가 늘어난 탓이다. 이런 가운데 제일기획은 새 먹거리를 찾는 데 집중했다. 특히 디지털 광고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활로를 모색했다.


제일기획 매출은 매체집행과 광고물 제작에서 발생한다. 매체사업은 △전파매체(TV·라디오) △인쇄매체(신문·잡지) △뉴미디어(온라인·케이블 TV·DMB 등) 등으로 나뉜다. 광고업은 매체의 경우 매체비를 제외한 매체구매대행 수수료 등이 수익으로 반영된다. 광고물제작 등의 경우는 총액을 매출로 인식한다.

최근 5년간 매출 흐름을 보면 2016년 1조229억원, 2017년 1조629억원, 2018년 1조1982억원, 2019년 1조1500억원, 2020년 870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뒷걸음질 치긴 했지만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왔다.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난해 역시 호실적을 냈다.

디지털 비중을 50%로 늘린 점이 주효했다. 제일기획 디지털 사업 부문 비중은 2010년 19%, 2015년 28%, 2020년 43%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면서 디지털 광고가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닷컴, 데이터, 이커머스 등 디지털 사업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디지털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 사업 성장도 한몫했다. 해외사업 비중은 2020년 72%에서 지난해 74%로 소폭 늘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존재감이 커졌다. 북미 지역은 광고·마케팅 부문에 있어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국내, 유럽, 중국에 이어 네 번째를 차지하지만 전년 대비 53% 성장하며 효자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주요 광고주의 대행을 확대함과 동시에 '바바리안', '맥키니' 등 자회사를 활용한 현지 기업 대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비계열 대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주요 과업은 데이터, 테크, 콘텐츠 역량 강화로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 확대다. △디지털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등 테크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계열, 신규 사업 기회 발굴로 대행 영역 확대 △비계열, 선택과 집중 통한 성장 등을 중점 사업으로 설정했다.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지분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디지털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조직도 구축할 예정이다.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리스크 대응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