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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이삭엔지니어링, '수익 강화+매출 이연' 재도약 날개상장 2년 차, 조직 개편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강화…김창수 대표 "미래 경쟁력도 키운다"

신상윤 기자공개 2022-02-07 08:57:3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3: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이 올해 상장 2년 차를 맞는다. 상장 원년인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공공시장 진출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사업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 가운데 민간과 공공시장 디지털 전환 솔루션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연간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과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수주한 계약 일부가 올해 대거 이연 인식될 예정인 데다 반도체 등 전방 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본격적인 투자를 예고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이삭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업부문을 자동화사업부 2개와 디지털팩토리본부 1개 등으로 재편했다. 기존 4개 본부로 나눠 운영했던 사업부문을 수익성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의사결정의 효율화 등에 중점을 뒀다.

자동화사업부는 기존 같이 2개로 나눠 운영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수익구조가 좋은 신규 비즈니스로 엔지니어를 이전 배치해 경쟁력을 집중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관련 사업을 전담한 '3사업본부'와 사물인터넷(IoT) 및 클라우드 등에 집중했던 '4사업본부'는 '디지털팩토리본부'로 합쳐져 역량을 한데 모았다.

사업부문 재편은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경영전략에 기인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자본시장에 입성해 240억원 상당의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다만 상장 원년인 지난해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R&D) 확대 등의 이유로 수익성이 일부 악화됐다. 매출 인식 지연 등의 이유로 상장 직전인 2020년과 비교해도 외형도 뒷걸음질했다.

그러나 이 같은 외형 축소가 영업 및 경영 전선의 문제에서 비롯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주 고객사를 비롯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주가 늘어났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주요 고객사로부터 88억원 상당의 '반도체 생산라인 유틸리티 제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는 "이삭엔지니어링은 반도체나 철강, EPC 등 유틸리티의 자동화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라며 “지난해 상장 과정에서 인력 추가 고용과 재배치, 매출 인식 지연 등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올해 그 부분들이 반영돼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해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했던 계약 건의 매출 인식 이연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 경영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신규 수주한 계약만 580억원 규모인 가운데 반도체와 철강 등 자동화 영역에서 4분기 말 수주한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 중 매출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전방 산업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촉발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은 이삭엔지니어링을 찾는 발길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차전지산업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장 설립 등에 나서면서 자동화 솔루션 투자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공공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신규 프로젝트가 늘었다. 수자원공사 ‘정수사업소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전국 수백곳에 흩어진 각 정수장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재현해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게 목표다. 시범 사업소가 대상이지만 IoT 기술과 결합해 공공시장 디지털 전환을 이끌면서 동시에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트윈은 최근 통합 출범한 디지털팩토리본부가 책임진다. 디지털 트윈은 물류창고나 대형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일부 기업에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해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향후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디지털 트윈 시장이 아직 태동하는 단계인 만큼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로 확실하게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IPO 당시 목표했던 올해의 예측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로 기업가치 증대에 나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으로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들을 다수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자해 현재와 함께 5년 이상의 미래 경쟁력까지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주주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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