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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기업투자팀 새 사령탑 임명 회원금융·리스크관리팀 거친 신유신 팀장 배치

김선영 기자공개 2022-02-09 08:37:23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기준 17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지방행정공제회(POBA)가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순환 근무 원칙에 따라 기업투자팀과 회원전략실, 회원금융팀 등의 팀장 자리를 맞바꾸는 수평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9년여간 기업투자팀을 이끈 사령탑이 바뀌면서 조직 내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지방행정공제회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업투자팀과 회원사업본부 내 회원전략팀, 회원금융팀 등에서 인사이동이 결정됐다. 팀장급 실무 라인을 교체해 조직을 재정비한 결과다.

이번 인사 개편에 따라 회원금융팀을 이끌던 신유신 팀장이 기업투자팀으로 이동했다. 수평 인사이동에 따라 팀장직을 맡는다. 신 팀장의 이동에 따라 이경남 팀장이 회원금융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기존 기업투자팀을 맡아온 천현석 팀장은 회원사업본부 내 회원전략팀을 담당한다. 회원전략팀은 회원관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인사이동 결정에 따라 조직 내 변화가 기대된다. 신유신 팀장은 개발사업본부 등을 두루 거치며 대체투자 관련 경험을 폭 넓게 쌓아왔다. 신 팀장은 회원금융팀에 앞서 리스크관리팀도 이끌면서 기업투자 업무에 강점을 지녔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 인물을 통한 변화 외에도 전문성과 안정성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방행정공제회는 최근 최고투자책임자(CIO)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6일 장동헌 CIO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임 인사를 뽑기 위해 후보자 선정 작업을 이어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운영위원회 일정이 해를 넘겼다. 후보 심사 단계에 진입한 만큼 CIO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운용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방행정공제회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대의 연간 목표 수익을 달성하면서 두자릿수 운용수익률을 달성했다. 잡코리아, 하이브 등 굵직한 엑시트(투자금 회수) 성과를 거두면서다.

IMM인베스트먼트의 크래프톤 투자 펀드에 출자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중 14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대체 투자에 주력하면서 최대 운용수익률이 기대되기도 했다.

2018년 12조2288억원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18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주식 투자 외에도 실물자산의 투자 비중을 약 32.1%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운용자산 규모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회원 수도 증가했다. 2020년 12월 기준 지방행정공제회의 회원 수는 30만89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입률은 97.9% 수준이다. 1975년 창립 당시 회원 수 7만9000명과 비교할 때 약 3.8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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