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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착수 '5000억 목표' 뉴딜펀드 도전으로 닻올려, ESG 투자 주목적

서하나 기자공개 2022-02-11 08:00:5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이 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목표는 최소 5000억원이다. 2020년 3060억원 규모로 조성한 1호 블라인드펀드의 소진율은 이미 70%를 넘어섰다. 바디프렌드 딜을 마무리하면 대부분이 소진될 전망이다.

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이번 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대형 부문 지원을 시작으로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뉴딜펀드 출자 사업은 3월 중순경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선 2배수를 뽑는 숏리스트엔 지원자 전원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총 4곳을 선정하는 대형 부문에 스톤브릿지를 비롯해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아주IB, SG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 총 7곳이 지원했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목표액을 최소 5000억원으로 잡았다. 2020년 7월 3060억원 규모로 조성한 1호 블라인드펀드보다 2000억원가량 증액된 규모다.

스톤브릿지는 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1호 블라인드펀드를 21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다. 이후 총회연금재단(100억원), 건설근로자공제회(250억원), 증권사와 은행, 캐피탈사 등으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조달했다.

스톤브릿지는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가장 먼저 미국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업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에 약 15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클루커스(300억원) △AJ토탈 냉장냉동창고 사업부문(200억원) △리얼라이즈픽쳐스 △카카오VX △헬스밸런스(480억원) △구구스(420억원) △바디프렌드(600억원) 등 총 8곳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1호 블라인드펀드는 이미 약 70% 이상 소진된 상태다. 3~4월 경 클로징 예정인 바디프렌드 딜까지 포함하면 소진율은 90% 이상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투자의 주목적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근 내부적으로 ESG 관련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약 800억원 초반대로 투자한 바이오디젤 제조사인 단석산업 등이 대표적인 ESG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스톤브릿지는 단석산업이 ESG의 환경 부문에 굉장히 부합한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폐식용유를 기반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만큼 공장 설비와 제조 과정 등이 모두 친환경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단석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후속 투자도 대부분 ESG를 한 축으로 진행한다.

단석산업 인수 자금은 전액 프로젝트펀드인 '스톤브릿지에코제1호PEF'를 통해 마련했다. 펀드명엔 앞으로 ESG와 관련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앞으로 후속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할 때도 동일한 명칭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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