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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SK실트론, 다 팔긴 했는데 금리는 '글쎄'희망 금리밴드 최상단에서 발행...1700억 모집에 2020억 수요 확인

김지원 기자공개 2022-02-15 07:32:1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실트론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두 트랜치 모두 공모희망 금리밴드 최상단에서 모집금액을 채워 금리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공모채 17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10일 실시했다. 모집액은 만기 구조별로 3년물과 5년물 각각 1300억원, 400억원씩 배정했다. 5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으로 구성했다. 공모희망금리밴드로는 개별민평수익률 기준 -30~+30bp를 제시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3년물에 1610억원, 5년물 410억원 등 총 41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3년물의 경우 1610억원을 기준으로 30bp, 5년물의 경우 410억원을 기준으로 30bp에 수요가 형성됐다. 기관투자자들은 3년물은 15bp, 5년물은 0bp에서부터 주문을 넣었다.

SK실트론은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3년물 1610억원, 5년물 410억원씩 총 202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등급을 막론하고 발행사들이 힘겹게 모집금액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요예측에 나선 발행사의 상당수가 모집금액을 가까스로 채우며 강세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A급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투심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가 제시한 SK실트론의 개별민평금리 산술평균은 3년물 2.924%, 3.321%다. 해당 금리가 발행일인 17일까지 유지될 경우 최종금리는 3.224%, 3.621%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2019년 발행한 3년물 회사채 상환과 SK Siltron CSS, LLC 현지 설비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딜은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섰다. 인수단으로는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이 참여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실트론에 'A0, 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K실트론이 처음으로 발행하는 녹색채권의 등급으로 최고 등급인 'GB1'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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