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제이콘텐트리, 똑똑한 '멀티스튜디오' 활용법 올해만 30편 이상 콘텐츠 공개, 향후 4년간 영업권 상각 발생

김슬기 기자공개 2022-02-16 14:02:5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콘텐트리가 지난해 여러 국내·외 제작사를 인수해 구축한 멀티 스튜디오 체제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보유 제작사만 10여곳이 넘는데다 연간 편성편수도 30편을 웃도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국내에선 CJ ENM 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비슷한 규모다.

이 같은 M&A 이슈로 발생한 영업권은 4년에 걸쳐 상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판권 상각도 이뤄질 예정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상각 관련된 부분을 시장과 공유하면서 향후 실적 불확실성을 줄였다.

◇눈에 띄는 외형 성장, 방송 부문 149% 커졌다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17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97.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폭은 568억원에서 621억원으로 커졌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1540억원에서 742억원으로 줄었다.

제이콘텐트리의 사업은 크게 방송과 극장부문으로 나뉜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었던 곳은 방송부문이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97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9%, 20.9% 늘었다. 방송 쪽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형 성장폭도 컸다.

방송부문 성장은 제작사 라인업 확대 영향이 컸다. 지난해 자회사인 JTBC스튜디오가 주체로 나서 엔솔로지스튜디오, 스튜디오피닉스, 콘텐츠지음, 클라이맥스스튜디오, 프로덕션에이치 등 국내 제작사를 인수했다. 또 미국의 콘텐츠 제작사인 Wiip을 인수하면서 국내외 제작사 라인업을 확대했다. 국내 12곳, 해외 1곳 등 총 13개의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


제이콘텐트리의 성장방식은 미국의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유사하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 산하에 월트디즈니픽처스, 디즈니 시어트리컬그룹,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여러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다.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10여개의 제작사가 만든 콘텐츠를 캡티브 채널인 JTBC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OTT(Over The Top)에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급하고 있다. 작년에는 넷플릭스에 '좋아하면 울리는2', '지옥', 'D.P'를, 국내 론칭한 디즈니플러스에는 설강화를 공급했다. 올해 초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성공하면서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에 있다.

◇대규모 투자에 뒤따르는 영업권 상각, 연간 30편 이상 제작

지난해 제이콘텐트리는 투자활동으로만 3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사용했다. 국내 스튜디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작년 6월 미국 콘텐츠 제작사 토네이도 엔터프라이즈 지분 80.01%는 13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해당 회사는 미국 제작사 Wiip의 모회사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향후 영업권 상각도 이뤄질 전망이다. 영업권은 자산의 이전대가에서 취득한 순자산의 공정가치를 제한 부분을 의미한다. 영업권이 플러스일 경우 그만큼 사업가치를 높게 평가, 웃돈을 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제이콘텐트리 측은 여러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영업권에 대해 향후 4년간 상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100억원 중반 정도다. 그럼에도 인수한 스튜디오들의 매출 성장이나 이익기여가 더 클 것으로 봤다. 올해만 드라마가 국내 25편, 해외 5편 등 총 30편이, 영화는 5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방송부문 주요 작품인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서른, 아홉' 등은 캡티브 채널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티빙 동시방영이 확정되면서 수익구조가 탄탄하다. 넷플릭스에는 '안나라수마나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모범가족', '수리남' 등이 공급된다. 해외에는 Wiip을 통해서 5편을 제작한다. Wiip은 국내에 들어와있지 않은 BBC, HBO, 아마존 프라임 등으로 채널을 확장키로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