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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이지스 등에업은 스카이펀드서비스 '비상'[사무관리사 수탁잔고]국민은행, 1위 신한아이타스 맹추격

허인혜 기자공개 2022-02-17 08:17:53
스카이펀드서비스가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 사무관리 잔고를 지속적으로 이관받으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오너가 관계사인 스카이펀드서비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잔고(AUM) 확대가 고스란히 사무관리 잔고에 반영됐다.

신한아이타스가 2021년에도 1위를 지킨 한편 2위 사업자인 국민은행도 전년대비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했다.

◇스카이펀드서비스, 사무관리잔고 6.4조 확대

더벨 부동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말 설정원본을 기준으로 국내 부동산 펀드의 사무관리수탁고는 124조9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사무관리수탁고는 111조5660억원, 2021년 상반기에는 115조7952억원을 기록했다. 한해만에 약 13조3800억원 순증했다.


스카이펀드서비스의 사무관리잔고가 6조4223억원 확대되며 전체 관리잔고를 견인했다. 스카이펀드서비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잔고를 이관받으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2위 사업자인 국민은행이 한해동안 2조3000억원 성장하는 동안 스카이펀드서비스는 6조4000억원가량 몸집을 불렸다. 2020년에도 5조6500억원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1년 4월 발행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카이펀드서비스는 스카이밸류의 종속기업이다. 스카이밸류는 부동산 업무대행과 매매업, 컨설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부동산 회사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특수관계사로 오너가 관계사로 분류된다. 2019년 신탁회계 펀드평가와 자산, 인력 등 펀드서비스 사업 전부를 스카이펀드서비스에 양도했다.

스카이밸류의 최대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이자 이지스자산운용을 설립한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부인인 손화자씨와 케이지파트너스다. 각각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 사무를 관리해 온 곳들(우리펀드서비스와 미래펀드서비스, 신한아이타스 등)로부터 계약을 이관받으며 성장폭이 더 커졌다.

우리펀드서비스가 2020년말 이지스자산운용의 94종의 펀드, 6조2274억원의 사무관리를 맡았지만 2021년 말에는 38종, 2조7027억원으로 줄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17종의 펀드, 9734억원의 사무관리를 담당했지만 2021년 말에는 잔고가 없다. 신한아이타스는 2020년말 3조3972억원에서 2021년말 402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자산 확대도 스카이펀드서비스 사무관리 잔고 증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카이펀드서비스의 부동산 펀드 관리잔고는 12조726억원으로 전액 이지스자산운용의 사무관리위탁 잔고로 보인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 잔액은 20조8810억원으로 전년 16조8585억원 대비 4조원 넘게 늘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펀드 사무관리 잔고가 남아있는 만큼 성장여력도 충분하다. 스카이펀드서비스가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사모펀드 전액을 이관받으면 중위권 사무관리사로 도약하게된다. 단일 고객만으로 중위권 자산운용사에 오르는 만큼 의미가 깊다. 스카이펀드서비스의 잔고는 2월 현재도 확대되는 중이다. 사무관리잔고는 2021년말 잔고 대비 약 2조원 순증한 14조154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아이타스 1위…2위 국민은행, 격차 좁혔다

부동산 리그테이블에서도 신한아이타스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21년 전체 부동산 펀드 관리잔고 124조9434억원 중 신한아이타스가 31조1074억원을 관리하고 있다.

전체 사무관리사 중 부동산 사모펀드 관리잔고가 30조원을 넘어서는 곳은 신한아이타스가 유일하다. 2020년 30조원의 벽이 깨지면서 관리잔고가 잠시 29조원대를 기록했지만 2021년 1조6207억원 증가하며 다시 30조원대에 안착했다.


올해 신한자산운용과 합병한 신한대체투자자산운용이 신한아이타스의 주요 고객이다. 91종의 펀드, 6조7852억원의 사무관리를 신한아이타스에 맡겼다. 마스턴자산운용과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등도 신한아이타스에 부동산 펀드의 사무관리 서비스를 일임하고 있다.

2위 사업자인 국민은행이 신한아이타스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국민은행의 사모 부동산펀드 관리 잔고는 25조8677억원이다. 2020년 국민은행과 신한아이타스 간의 격차는 7조3000억원이었지만 2021년에는 5조2397억원으로 줄었다.

국민은행에 100% 사무관리를 맡기고 있는 엘비자산운용의 성장도 기여했다. 엘비자산운용은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SOC) 등 대체투자에 중점을 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엘비자산운용이 국민은행 사무관리부문에 위탁하는 설정잔액은 2020년말 1조4986억원에서 1조7768억원으로 순증했다. 이밖에 마스턴자산운용이 4조4790억원을 국민은행 사무관리 서비스에 일임하고 있다.

예탁결제원과 삼정KPMG, 삼성자산운용 등은 관리잔고가 줄었다. 예탁결제원은 사모펀드 사태 여파로 사무관리 서비스 규모를 줄이며 부동산펀드 관리잔고도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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