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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숙박업계 라이징스타 '벤디트'비대면·무인화 이점 앞세워 시장 안착, 해외 진출·메이저 호텔 시장 진출 가시권

이명관 기자공개 2022-02-22 10:53:38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7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디트는 호텔 자동화 운영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출범 초기부터 벤디트가 개발한 키오스크 효과를 일찌감치 알아본 호텔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VC)의 눈에도 들면서 모험자본 투자로까지 이어졌다.

벤디트가 개발한 호텔 자동화 운영 솔루션이 첫 선을 보인 시기는 2021년이다. 기본적인 컨셉은 '심시티처럼 쉬운, 운영 경험의 보급'이다. 처음으로 타깃으로 삼은 시장은 숙박업계 중에서도 인건비 절감 니즈가 큰 일반 숙박업(모텔업)이다.

우선 모텔업을 살펴보면 업무가 시스템화되지 않은 문제가 컸다. 관리업무는 복잡했다. 거기다 프론트 인건비는 상당했다.

이에 벤디트는 키오스크, 클라우드 객실관리 시스템, 부킹엔진 등의 솔루션을 통해 인력대체는 물론 효과적으로 객실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비대면 무인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자연스레 인건비 절감효과는 뒤따라왔다.

모텔 시장에서 벤디트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제품이 출시 되기도 전에 법인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도전기업 보증한도 10억원 승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SDS, 호텔스토리, 하이드림엘씨디, 호텔가 등과 제휴를 맺으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솔루션 판매를 통한 월매출은 불과 수개월 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12월까지 누적 매출은 8억원에 달했다.

해당 시장 규모는 연매출 기준 28조원에 달한다. 그만큼 벤디트로선 고객사 확대를 통한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3만3000여 업소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중 벤디트의 고객사로 편입된 곳은 30여곳에 불과한 상태다.

VC업계 관계자는 "벤디트는 숙박업계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 업무제휴를 비롯해 투자, 합병제안까지 형태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벤디트의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해외 시장 진출과 호텔업으로도 사업 확대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해외 진출의 시작은 미국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 연간 천만달러 이상의 도어락을 납품하고 있는 정화테크 로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업무 제안을 받은 상태다. 클라우드 객실관리시스템을 ㈜정화테크 와 함께 미국 중소 숙박업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이외에 해외 진출의 경우 뉴질랜드와 도쿄, 런던 소재 숙박시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 구매 문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향후 일본 뿐만 아니라 동남아, 서양, 유럽권 국가 등 글로벌 진출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무엇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벤디트는 초창기부터 다국어 지원을 염두에 두고 모든 제품을 개발해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걸림돌이 없다는 이점이 있다.

메이저 시장으로 볼 수 있는 호텔업계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온 분위기다. 대기업 계열 호텔을 비롯한 여러 메이저 브랜드 호텔의 각 지점에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가 진행 중이다. 순조롭게 호텔 시장까지 진입하게 되면 벤디트의 성장은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 시장 규모는 매출 기준 6조원 선이다.

현재 연내 예상되는 키오스크 도입 업소 수는 500여개 안팎이다. 이를 통해 연내 손익분기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연간 기준 예상 실적을 보면 매출은 7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선이다.
벤디트 솔루션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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