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美 레드힐, 손익·재무개선 효과 뚜렷" 작년 4Q BEP 달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각국 논의도 속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2-02-18 14:00:1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8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국보는 18일 미국 투자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레드힐)'가 지난해 4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레드힐은 국보가 지난해 11월 지분을 취득한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레드힐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순 매출액은 2200만~2400만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영업상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드힐이 발표한 수치는 일시적인 수익이나 비용 등을 제외한 'Non-GAAP' 기준이다. 지난해 3분기 레드힐이 기록한 순 매출액은 2160만달러다. 이를 고려하면 4분기 규모가 더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2020년 4분기에는 2150만달러로 기록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보유량은 542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89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경영 효율화 계획의 이행과 운영 및 개발 비용의 절감 효과다. 미국 FDA 승인을 받고 판매 중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처방약 '탈리시아(Talicia®)'와 오피오이드 유발성 변비 치료제 '모반틱(Movantik®)' 등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드로어 밴 애셔(Dror Ben-Asher) 레드힐 최고경영자는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120명의 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팬데믹 환경 속에서도 강력한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후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 승인도 각국 규제기관과 광범위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보는 레드힐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과 RHB-107을 비롯해 탈리시아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지역 유통을 담당할 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자본잠식 벗어났지만 결손금 두 배 늘었다
- [한국투자캐피탈]6년 만에 사내이사 신규 선임…사내이사 2인 체제로
- [이사회 분석]OSB저축, 장찬 신임 대표 이사회 '재정비'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갈 길 바쁜 농협은행…캄보디아 법인 '역성장'
- [이사회 모니터]BNP파리바-신한금융 합작경영 상징 '이사회 쿼터'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흥국생명, 'IFRS17' 도입에도 자본 우려 못 지웠다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상상인계열, 유동성 '최상위권'…관건은 건전성 관리
- [KB캐피탈 인수 10년]‘KB차차차’ 앞세워 국내 대표 중고차거래 금융사
- [은행권 신경쟁 체제]KB국민은행, 리딩뱅크 관건은 '충당금'
-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대수술]우리아메리카은행, 글로벌그룹 침체 속 '맏형 노릇' 톡톡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
- 대우건설 이어 피앤씨테크도 무궁화신탁 주주로
- 유신, 오너 2세 전경수 회장 4년만에 대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