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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캡스톤파트너스, '당근마켓' 4번 후속투자 48배 잭팟[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당근마켓 1호 기관투자자, 유니콘 발돋움 지원

이종혜 기자공개 2022-02-25 10:26:23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당근마켓에 투자해 48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먼저 당근마켓 기관투자자로 참여해 4차례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현재 당근마켓은 기업가치 3조원에 이르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4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2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로 수상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피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진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당근마켓에 총 4차례 투자해 높은 회수 성과를 기록하며 '플랫폼'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기준 캡스톤파트너스의 당근마켓 회수 성과는 멀티플 48.8배에 이른다. 아직도 잔여지분이 상당해 잭팟 엑시트가 예고돼있다.

황태철 캡스톤파트너스 파트너(사진)는 "캡스톤파트너스는 앞으로 더 많이 투자를 집행하며 벤처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하는 운용사가 되겠다"라며 "높은 수익률로 회수해 출자자(LP)들에게 돌려드리는 운용사가 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캡스톤파트너스가 당근마켓을 처음 만난 건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판교장터’로 출발한 당근마켓은 네이버·카카오 기획·개발자 출신의 김재현, 김용현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핵심 멤버들이 창업했을 때였다. 당시 판교 지역 IT 기업에 다니는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중고 직거래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창업팀이 먼저 캡스톤파트너스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당근마켓의 프리 밸류에이션은 80억원 규모였다. 캡스톤파트너스는 5억원을 첫 투자하며 당근마켓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시리즈A 라운드에는 스트롱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등도 참여해 13억원으로 마무리됐다.

2018년 캡스톤파트너스는 시리즈B라운드에 10억원을 후속투자했고 당근마켓의 월간이용자(MAU)가 늘면서 기업가치는 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8년 50만명이었던 월간이용자(MAU)가 480만명으로 늘었다. 2019년 시리즈 C 라운드에서 당근마켓은 40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6억원을 다시 투자했다.

작년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D라운드에도 캡스톤파트너스는 해외VC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프로젝트펀드 ‘하나캐피탈-캡스톤 벤처투자조합 3호’를 결성해 112억원을 배팅했다.

설립 7년 만에 당근마켓의 누적투자금액은 2270억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초기부터 참여한 캡스톤파트너스의 투자 총액은 174억원 규모다. 현재 보유한 당근마켓의 잔여지분가치는 1000억원 이상으로 관측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기업 발굴에 일가견이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설립 3년 미만의 초기업에 투자하는 비율이 70%에 달한다. 기술의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창업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초기에 투자해왔다. 마켓컬리, 직방, 마이리얼트립, 드라마앤컴퍼니, 정육각, 고피자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현재 15개 펀드를 운용 중인 캡스톤파트너스의 운용자산 규모는 40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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