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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2 1차 정시출자]'삼보모터스 깐부' 뮤어우즈벤처스, 미래차 투자 채비멘토기업 매칭 출자 GP 낙점, 200억 규모 신규 펀드 결성 돌입

양용비 기자공개 2022-03-10 07:58:0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7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뮤어우즈벤처스가 2020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됐다. 코스닥 상장사 삼보모터스를 스타트업 멘토로 삼아 미래차 모빌리티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뮤어우즈벤처스는 약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뮤어우즈 비대면1호 투자조합’ 결성에 돌입했다. 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스마트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 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뮤어우즈벤처스가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펀드를 결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어우즈벤처스는 멘토기업 매칭출자를 위해 대구광역시에 기반을 둔 자동차 부품사 삼보모터스와 ‘깐부’를 맺었다. 약 10년 전부터 미래차 분야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보모터스가 스타트업 멘토를 자처해 해당 펀드에 6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삼보모터스는 197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다. 국내 자동차 자동변속기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국내 7개, 해외 6개의 법인을 비롯해 4개의 지사 등 총 17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테슬라로부터 전기차 부품 납품을 요청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미국 GM과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업계 선두 기업으로 성장한 삼보모터스는 수년전부터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뮤어우즈벤처스와 삼보모터스 인연의 매개체는 미국의 미들마일 자율주행 기업 ‘개틱AI’였다. 뮤어우즈벤처스의 최정윤 파트너가 포트폴리오사인 개틱AI를 삼보모터스에게 소개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미국 대형트럭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 투자로 양사는 본격적으로 피를 섞기 시작했다. 삼보모터스가 투자의 재원이 된 ‘뮤어우즈 하이 모빌리티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3호’의 출자자(LP)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류정아 뮤어우즈벤처스 대표는 “개틱AI 소개와 코디악 로보틱스 투자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삼보모터스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뮤어우즈벤처스는 삼보모터스가 국내 미래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책임 있는 멘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보모터스가 자동차 부품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이 있는 만큼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 기술 등에서 구체적인 멘토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뮤어우즈 비대면1호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최정윤 뮤어우즈벤처스 파트너가 맡는다. 최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에서 20년 넘게 IT·모빌리티 투자 경력을 쌓은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삼성벤처투자와 중국 상하이모터스를 거치며 반도체와 자동차, IT·모빌리티 분야의 주요 딜을 발굴해 왔다. 류정아 뮤어우즈벤처스 대표는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류 대표는 “삼보모터스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주고 받고 있다”며 “신규 펀드의 LP 대부분이 확보된 만큼 4월 중으로 결성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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