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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2 1차 정시출자]'초기 특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1000억 펀드 조성 박차비대면 분야 출자 GP 낙점…초기기업 발굴·후속투자, ‘홀드’ 전략 구사

이종혜 기자공개 2022-03-16 09:06:49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한다. 그간 비대면 분야 초기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진출 등 밸류업을 도우며 투자 전문성을 쌓아온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로 후속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규모의 '스마트트랜스링크벤처투자조합Ⅵ' 결성에 나선다.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비대면 분야 최종 GP(위탁운용사)로 낙점되면서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올해에만 2개의 펀드를 결성해 초기 발굴, 팔로우온 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 작년 12월 한국성장금융 프론트원 분야 GP로 선정돼 120억원 규모의 ‘트랜스링크데이원투자조합Ⅴ’ 조성에 돌입했다. 3월말 출범할 이 펀드는 프론트원, 디캠프 관련 30여개의 초기기업에 3억~5억원 규모로 투자하고 이번에 조성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이용해 후속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트랜스링크벤처투자조합Ⅵ는 앵커 출자자(LP)인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금액은 750억원 규모라 1차 클로징 후 1000억원 규모로 증액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은행 2곳에 투자의향서(LOI)를 받아 350억~40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라 기한 내 펀드 결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22년차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인 박 대표는 KTB네트워크, 실리콘밸리 등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했다. KT벤처투자팀, CJ그룹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벤처투자본부를 이끌었다. 풍부한 초기기업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있는 김범수 부대표와 국내에서 발굴 중인 김철희 전무, 서승연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그간 투자 섹터의 87%를 비대면 분야 투자에 집중해왔다. △SaaS △딥테크 △콘텐츠 △이커머스·CPG(Consumer Product Goods)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분야에 투자했다. △컬리 △브랜디 △에이젠글로벌 △컨트롤클로더 △포터테크놀로지스 △살다 △로랩스 등을 초기에 발굴한 VC로 유명하다.

특히 국내 VC 가운데 처음으로 초기기업에 리드 투자하고 후속투자까지하는 벤처투자 문화를 정착시켰다. 뿐만 아니라 회사 성장주기 동안 회수하지 않는 '홀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VC다. 국내외 초기기업을 발굴해 후속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안착을 돕는다. 팔로우온(후속투자) 이후 포트폴리오의 해외 진출, 유통망 연계, 시장 확대, 인력확충 등 밸류업 지원에 일가견이 있다.

국내외에서 20여년 이상 벤처투자 경험을 쌓은 파트너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식 투자를 국내에 정착시켰다. 뿐만 아니라 해외VC와 국내 스타트업을 잇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면 7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 3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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