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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한투리얼에셋, 일본통 전진배치한 배경은 도쿄 핵심지구 투자 초점…일본 전문인력 우대 채용

허인혜 기자공개 2022-03-18 08:16:32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물적분할로 탄생하는 한국투자리얼에셋에 부동산 투자 전문인력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일본통'으로 알려진 한동우 상무가 자리를 옮기며 한국투자리얼에셋도 일본 현지사정에 밝은 인력을 집중적으로 발탁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일본 부동산 투자가 신설법인 한국투자리얼에셋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한투리얼에셋운용, 6.3조 규모로 6월 출범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출범을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동산 공모·사모펀드를 이관해 별도 관리한다는 목표다.

내달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실무 인력을 꾸려 예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내의 부동산 부문 인력들과 신규·경력채용 인력들이 합류한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른 금융지주계열 대체투자운용사(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합병전 신한대체투자자산운용 등)의 인력을 고려하면 100여명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은 집합투자업과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이다. 이달 고지한 채용공고를 보면 펀드 매니저만 수십명 규모로 채용한다. 이밖에 리스크관리, 딜 심사 인력과 컴플라이언스 인력, 감사, 인사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의 인력들을 두루 찾았다.

본격적인 출범은 6월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위급 관계자는 "신규 법인 인가 신청이 최근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 인가 승인까지 2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법인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모두 운용하는 종합 자산운용사로 출범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동산 펀드를 한국투자리얼에셋이 이관해간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동산 투자 운용규모(AUM)는 1조5745억원 수준이다. 대체투자 부문을 포괄해 6조3000억원 규모로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일본통' 한동우 상무 중책…도쿄 오피스 펀드 토대 삼는다

한투리얼에셋에서는 한동우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우 상무의 합류로 초반에는 일본 부동산 투자가 주요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동우 상무는 1998년 한국투자증권 국제부로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떼고 현재까지 한국투자금융지주 내에 몸담은 '한투맨'이다. 첫 발을 글로벌 부문에서 뗀 데다 2018년부터 아시아 비즈니스 부문과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을 이끈 글로벌 투자 베테랑이기도 하다.

일본 부동산 투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 왔다. 한 상무는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연구생을 거치고 일본 릿쿄대학교에서 금융론을 전공해 경제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일본 경제뿐 아니라 일본 문화에도 정통해 관련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일본 게이오 대학교를 졸업한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도 일본 투자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무는 일본 투자자의 네트워크를 뚫는 데에 긴 시간 공을 들인 뒤 2017년 국내 최초로 도쿄지역 오피스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여러 건의 일본 오피스 빌딩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주요 타겟은 도쿄의 주요 지역에 10년 이내 건설된 오피스 빌딩이다. 도쿄 오피스 1호와 도쿄 중소형 오피스, 도쿄 한조몬 오피스, 도쿄 기오이쵸오피스 등을 진두지휘했다. 도쿄 오피스 1호와 도쿄 중소형 오피스 등은 만기일보다 빠르게 엑시트에 성공했다. 각각 누적수익률이 67%, 20% 수준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채용 공고를 보면 일본 부동산 투자 기조가 더욱 명확하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일본 대학 졸업자와 일본어 능통자를 우대해 채용할 방침이다. 일본 대학 졸업자는 운용 경력과 관련 없이 금융사나 건설사, 부동산회사 경력 만으로도 경력직 운용역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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