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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구원등판 김진국 대표 '경영진 물갈이' 이사회 개편 '친정 하나투어' 출신 영입, 이달 주총 후 조직개편 급물살

김선호 기자공개 2022-03-22 08:02:5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1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랑풍선이 하나투어 출신인 김진국 대표(사진) 체제를 맞이하면서 임원진 물갈이에 나섰다. 여행시장 정상화를 앞둔 시점에서 제2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진영을 새로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출신 임원도 잇달아 영입될 전망이다.

21일 업계 관계자는 “노랑풍선은 올해 주총을 기점으로 임원을 대거 교체할 계획”이라며 “김 대표가 영입한 하나투어 출신 임원이 4~5명 가량 포진하고 나머지도 외부에서 수혈된 인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노랑풍선은 하나투어 출신 김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대주주인 고재경·최명일 회장은 김 대표가 캐세이퍼시픽항공사에 근무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1962년생인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캐세이퍼시픽항공사 여행판매부를 거쳐 2004년 하나투어 전략기획실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아 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고 2016년에 하나투어 대표로 취임했다.

올해부터는 노랑풍선에 둥지를 틀고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들어갔다. 노랑풍선도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에 합류시키는 등 힘을 싣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에 몸담았던 임직원 일부도 노랑풍선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임원은 대주주인 고재경·최명일 회장과 사외이사·감사를 제외할 경우 4명이다. 이 가운데 최명선 전무는 최명일 회장의 동생으로 아직 이사회 멤버로 남을지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송석원 영업총괄 전무가 퇴임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어 정진원 기획·OTA총괄 전무는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위시빈 대표만 맡기로 했고 김영준 경영지원실장 이사는 자회사 시티투어버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종합하면 노랑풍선 임원 현황에서 3명이 하차를 하게 됐다. 이를 대신해 하나투어 출신과 외부서 수혈된 인사로 임원진이 꾸려지게 될 전망이다. 노랑풍선 내부에서는 변환 기점을 3월 31일 예정된 주총으로 잡고 있다.

앞서 하나투어에서 경영기획총괄을 맡았던 김혁진 전무는 노랑풍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또한 하나투어 이커머스마케팅부 등을 이끌었던 오경현 상무가 노랑풍선으로 이직하며 기획을 총괄하게 됐다.

다만 아직까지 조직개편 등 외부 수혈된 임원 간의 업무와 역할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상황은 아니라는 게 노랑풍선 측 설명이다. 현재 주요한 역할 등 대략적인 윤곽만 잡아놓은 정도로 주총 이후에 이를 더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행시장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제2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하나투어 출신의 김 대표를 신규 선임했고 이에 맞춰 임원진도 새로 구성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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