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버즈빌, '캐시버튼' 아바티 인수 포인트 시스템 없는 앱 리워드 광고 지원, 퍼블리셔 수익 모델 다각화 기대

이종혜 기자공개 2022-03-23 11:06:1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2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플랫폼 버즈빌이 애드테크 기업인 아바티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앱 수익 증가를 위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버즈빌은 아바티 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인수를 위해 버즈빌은 44억원 규모로 신주발행을 단행했고 아바티의 지분 50.5%를 확보했다.

애드테크 기업인 아바티는 포인트 적립부터 사용까지 간편하게 지원하는 '캐시버튼'과 독창적인 형태의 포인트 충전소 캐시룰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워드 시스템 기반의 애드테크 기업이다.

특히 캐시버튼 서비스는 앱 퍼블리셔에게 도입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광고 수익을 보장해왔다. 기술력과 독창성을 인정받고 2020년 메가인베스트먼트, 한국과학기술지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바티의 '캐시버튼' 서비스
그간 버즈빌은 앱 퍼블리셔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아바티 인수를 타진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멤버십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퍼블리셔는 버즈빌의 제휴 포인트를 활용해 리워드 광고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즉, 간단한 유틸리티나 정보 제공형 앱 퍼블리셔도 광고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고, 해당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버즈빌 제휴처인 ‘네이버페이’ 등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광고 참여 유도 시에는 게이미피케이션을 가미한 룰렛 등의 독창적 광고 형태로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2년 설립된 버즈빌은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유니콘 애드테크(Ad-tech)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B2B 영역인 버즈스크린, 버즈애드 베네피트 등으로 사업을 넓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버즈빌은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작년 초 국내 금융업계 최대 광고 플랫폼 핀크럭스 인수해 사업 영역을 다시 한 번 확장했다. 연달아 대형 커머스 광고 수주를 하면서 2021년 기준 매출 9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버즈빌은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아바티가 강력한 인앱 리워드 광고를 선보이고 있고 프리미엄 퍼블리셔를 확보하고 있는 버즈빌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이번 아바티 지분 인수는 다채로운 광고 형태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원혁 아바티 대표는 "이미 진행 중인 양사 협업 프로젝트들이 올해 2분기부터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