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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전략통 '곽문교 상무' 디지털전환 총대 대상홀딩스에 DT추진실 신설, 물류·온라인플랫폼 디지털 강화 과제

이우찬 기자공개 2022-03-24 13:11:39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그룹이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조직을 만들었다. 신설 조직은 물류, 온라인플랫폼, 인사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는 최근 'DT(Digital Transformation)추진실'을 신설했다. 직전까지 사업회사 대상㈜에서 물류본부장을 지낸 곽문교 상무가 DT추진실장을 맡게 됐다.

1970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을 전공한 곽 상무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대상그룹 입사 전 10년 이상 컨설팅기업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다. 앤더슨컨설팅(현 액센츄어), PwC 컨설팅, IBM GBS(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에이티커니(A.T. Kearney) 등에서 일했다.

2009년 대상그룹에 입사한 뒤에는 IT, 물류 쪽 혁신을 이끌며 전문성을 쌓았다. 정보전략팀장, SCM(Supply Chain Management)팀장을 지냈고 2019년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대상㈜ 식품BU PI(Process Innovation)본부장과 물류본부장을 역임했다.

곽 상무는 대상㈜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선, 물류 등 시스템 혁신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최근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도입해 고객 데이터베이스 통합·확장, 신속한 신제품 테스트·개발 등을 추진했다. 2015년 준공된 용인 물류센터에 WMS(물류창고관리시스템), DAS(자동분류시스템) 등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도 관여했다.

곽 상무가 이끌 DT추진실은 전사 경영에 걸쳐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IT 시스템 고도화와 물류 자동화 시스템 강화뿐만 아니라 근무 방식 등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상무는 SCM팀장, 물류본부장 등 물류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만큼 우선 물류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식품업계에서 신선식품의 새벽배송 등을 위해 갈수록 물류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상㈜은 기존 설비에 AI(인공지능)를 도입해 콜드체인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상㈜의 온라인사업부와 협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요성이 커진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정원e샵'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가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정원 브랜드에서 나온 '정원e샵'은 대상그룹 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자사몰이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DT추진실은 그룹 전사적으로 디지털혁신 목표에 맞는 과제를 수립하고 시스템을 개선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며 "구체적인 추진 과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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