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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강방천 20년지기' 신재영 감사로 영입 포스증권 대표 거쳐…1999년 대우증권 강연서 첫 만남

양정우 기자공개 2022-03-28 08:04:53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신재영 전 한국포스증권 대표를 감사로 영입했다. 2018년부터 4년 간 한국포스증권을 이끈 신 전 대표는 강방천 회장과 20여 년 이상 인연을 맺어온 인사다.

25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운용은 최근 신재영 전 한국포스증권 대표(사진)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5년 주주총회일까지로 확정됐다.

신 전 대표는 그간 주요 주주인 운용사의 지지를 토대로 4년여 간 한국포스증권을 이끌어왔다. 온라인과 모바일 강화, 연금사업 집중 등 펀드 비즈니스를 재건하고자 임기 내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다만 적자 누적에 따른 자본잠식 상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한국포스증권은 올들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파운트가 2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최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지난해 말 기준 55.34%)을 중심으로 기존 주주가 소화하기로 했다.

납입이 완료되면 한국증권금융의 최대주주 자리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파운트가 단번 새로운 2대주주로 부상한다. 지난해 말 기준 2대주주는 에셋플러스운용(4.73%)이다. 이런 지배구조 변경이 시작될 시점부터 업계에서는 수장 교체라는 극약처방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신 전 대표(1962년생)의 새로운 거처가 눈길을 끄는 건 에셋플러스운용의 강 회장(1960년생)과 막역한 사이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두 인사의 첫 만남은 강 회장이 1999년 옛 대우증권에 강연을 나갔을 때부터 시작됐다. 이후 업계에서 20년 이상 만남을 이어왔다. 신 전 대표가 지점 영업에 나서면서 강 회장과 빈번하게 만났고 자전거 모임도 종종 함께해왔다.

강 회장과 신 전 대표는 목포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1987년 증권회사에 입사 후 1994년 SK증권과 쌍용증권(현 신한금융투자)에서 매니저를 시작했다. 신 전 대표는 1988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승승장구했다. 손복조 전 사장의 총괄 지휘 아래 주로 실무를 담당했다.

신 전 대표는 이런 인연을 통해 강 회장의 에셋플러스운용에 감사 자리로 가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포스증권은 본래 온라인 펀드 판매로 특화된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전신이다. 2013년 47개 자산운용사가 새로운 펀드 판매 플랫폼을 내놓고자 공동 출자한 기업인 만큼 신 전 대표의 경우 자산운용업과 제반 법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산운용사에서 감사의 업무는 △운용 효율성 제고 △재무보고 신뢰성 유지 △제반 법규 준수 △금융사고 예방 등으로 요약된다. 모니터링을 통해 펀드 운용에 대한 법규 준수를 점검하고 이해상충 발생을 방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준수해야 할 내부통제 규범과 절차를 마련하는 것도 기본 업무다.

여기에 투자재산 운용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각종 리스크를 적절하게 통제해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투자 전략에 부합하는 안정적 운용으로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는 리스크 관리 업무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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