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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ESG 경영도 AI 결합한 新모델 제시 메타버스 통해 탄소감축, 위험예방…AI 에이전트 기반 보상 경제시스템 구축 검토

이장준 기자공개 2022-03-28 14:40:15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5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서비스 컴퍼니로 업(業)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그에 걸맞은 ESG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탄소감축과 위험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만간 출시할 AI 서비스 'AI 에이전트(AI agent)'를 통해 고객들이 ESG 활동에 참여하면 보상을 받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그 연장선이다.

◇AI 서비스 컴퍼니 재천명, 본업과 연계한 ESG 2.0 비전 발표

"2025년까지 23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유무선 통신 기반 AI 서비스 컴퍼니로 회사의 업을 전환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 2.0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업무 보고를 진행하며 이같이 중기 목표를 밝혔다. 업무 보고는 올 초 'CEO Investor Day 2022'와 마찬가지로 유 대표가 직접 PT 형식으로 진행하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선 행사에서 기자들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SKT 2.0의 비전을 제시하며 2025년까지 비교적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큰 그림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를 대상으로 이를 다시금 천명했다.

SKT 2.0의 핵심은 업 자체를 재정의하는 데 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유무선통신 사업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고 새로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변신하는 중이다. 유무선통신을 비롯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미디어,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출처=SK텔레콤 온라인 주주총회 갈무리

ESG경영을 선도하는 사업자답게 본업과 연계한 'ESG 2.0' 비전도 새로 밝혔다. SK텔레콤은 국내 ICT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가입에 나섰다. 일회용 컵 절감 프로젝트 해피해빗, 78만명 이상 자가격리자를 케어한 누구(NUGU) 코로나 케어콜 등 활동도 전개해왔다.

그 결과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인 CDP가 발표한 2021년 기후변화 대응평가에서 전 세계 1만3000여 개 기업 중 1.6%만이 획득한 최고등급을 받았고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월드(DJSI World)에 편입되는 영예를 안았다.

향후에는 SK텔레콤 본업과 연계한 본격적인 ESG활동으로 사회적인 임팩트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 △세이프 소사이어티(safe society) △AI service with ESG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려 한다.

그린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고효율 통신장비를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또 AI 기반 기지국과 사옥의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및 에너지 효율화 등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중이다.

이미 3G와 LTE를 하나로 통합 전송하는 싱글랜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통신 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2021년 21만톤 수준이었던 온실가스 감축량을 2050년 394만톤까지 늘려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ICT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한다. 보이스피싱, 재난재해 등 일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따뜻한 연결을 책임지겠다는 구상이다. 시각장애인의 AI 비서인 '나우아이씨(NOW I SEE)'는 2022 MWC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AI with ESG', SK ICT 패밀리 블록체인 생태계 활용할까

특히 SK텔레콤의 AI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ESG 활동에 눈길이 쏠린다. 유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한 ESG 활동을 예시로 들었다.

이프랜드는 작년 7월 글로벌 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출시 반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25만명을 넘어설 만큼 사용자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프랜드는 오프라인 모임을 대체해 사람들의 이동을 줄이고 산업 측면에서는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봤다.

유 대표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제공되는 ESG 서비스를 AI 에이전트(AI agent)로 통합 제공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들이 나무심기나 기부 등 ESG 활동에 참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제시스템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SK스퀘어의 암호화폐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SK스퀘어는 최근 블록체인 TF를 꾸렸고 연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의 이프랜드나 투자사 코빗의 코빗타운 등과 연동해 활용될 전망이다.

SK ICT 패밀리가 보유한 플랫폼에서도 통용하는 경제시스템으로도 구축 가능하다. SK텔레콤 고객이 ESG 활동을 하면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부여해 11번가, 웨이브, 플로(FLO), 원스토어, 티맵 등에서 쓸 수 있게 하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출처=SK텔레콤 온라인 주주총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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