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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이베스트 전용준 전무, 입사 1년만에 사내이사 등극김원규 대표와 NH증권 출신 인연…사외이사 3명 모두 재선임, LS출신 '눈길'

이상원 기자공개 2022-03-31 08:15:0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9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전용준 전무가 사내이사에 새롭게 선임됐다. 지난해 초 합류한 지 약 1년만이다. 이번에 연임한 김원규 대표와 과거 우리투자증권 시절부터 NH투자증권 때까지 합을 맞춰온 사이인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명의 사외이사 역시 모두 재선임 됐다. 금융과 법조 등 분야의 전문가들로 채워졌다는 평가다. LS 출신의 사외이사 역시 재선임된 점은 눈길을 끌었다.

◇전용준 전무, NH증권 이어 김원규 대표와 합 맞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입했다. 이날 김원규 대표는 연임했고 전용준 전무는 정종열 부사장을 대신해 사내이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9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전 전무는 NH투자증권의 전신인 럭키증권에 입사하며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NH투자증권에서 전략투자본부장, 인사홍보본부장 등을 거쳐 초대 디지털전략총괄을 역임했다. 2021년 1월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에 합류해 디지털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WM 영업과 관리체계에 접목시키며 NH투자증권의 디지털 체계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결과다. 하지만 1년만에 경영지원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다만 김 대표가 첫번째 임기에서는 회사의 규모를 키웠다면 두번째 임기에서는 사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환점에 서 있는 만큼 대형사에서 사업 전반을 골고루 경험해본 전 전무와 함께 이를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영지원총괄 아래에는 인사총무팀, 경영관리팀, 자금팀을 거느린 경영지원본부와 함께 경영전략팀, 커뮤니케이션팀, PI팀 등이 있는 경영전략본부로 구성돼 있다. 전 전무가 과거 디지털사업부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기업의 살림을 챙기고 미래 경영전략을 수립해 사업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업부별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영지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김 대표가 대부분의 사업부 대표들을 과거 인연으로 잘 알고 있는 만큼 가장 적합한 인물을 경영지원총괄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연임한 사외이사…키워드 '금융·법조, 그리고 LS'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3명 모두 재선임되면서 새로운 1년의 임기가 주어졌다. 2019년 김 대표 취임 당시 4명이던 사외이사수는 이듬해 3명으로 줄어들어 지금까지 동일한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감사위원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외이사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금융과 법조 분야 출신의 전문가들을 골고루 이사회에 기용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LS 출신의 사외이사도 눈에 띄었다.

2021년말 기준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G&A사모투자전문회사의 지분 98.81%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LS자산운용 출신도 포함된 것이다.

우선 이정의 사외이사는 1957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 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지냈다.

1956년생인 김진한 사외이사는 국민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국은행연합회 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포항공대 이사, 전국은행연합회 COFIX 관리위원회 위원,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특히 나윤택 사외이사는 1956년생으로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투자증권에서 근무했다. 당시 상품마케팅본부장, 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등을 거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LS자산운용 경영관리본부장(CFO)에 올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임기는 1년씩으로 전문성을 고려해 선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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