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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CFO 교체…사내이사 추천도 기존 CFO 퇴사 후 나용천 회계실장 승진…31일 주총서 의결

최은진 기자공개 2022-03-31 07:06:05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0일 13: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했다. 내부통제 실패에 따른 책임 추궁 차원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CFO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달 초 나용천 회계실장을 재경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재경본부장은 회계 및 재무, IR 등을 총괄하는 CFO 자리다.

기존 CFO였던 송인섭 전무는 퇴사했다. 재무본부에는 회계실·ERP실·재무전략실·감사실이 있다. 이 가운데 회계실장이던 나 본부장을 신임 CFO로 승진시켰다.

CFO를 교체한 배경은 송 전무의 사임이 결정적이었지만, 재무팀 부장의 횡령 사건을 잡아내지 못했다는 책임차원으로 보인다. 해당직원은 200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려 주식 및 부동산 매입 자금에 썼다. 경영진도 아닌 부장급 인력이 저지른 사건인데다 횡령금액도 커,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신임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나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추대할 방침이다.

2015년 이후 오스템임플란트의 이사회에는 CFO가 참여하지 않았다. 대표이사와 함께 생산본부장, 영업총괄임원만 사내이사로 활약했다. 사외이사도 단 2명에 그쳤다.

하지만 이사회 안건 대부분이 투자 및 자금조달 이슈인 만큼 CFO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횡령사건 발생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CFO의 책임 및 권한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스템임플란트 이사회에는 대표이사와 CFO를 비롯해 총 5인의 사내이사와 6인의 사외이사가 참여해 총 11인으로 구성하게 된다. 감사위원회도 새롭게 추가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횡령사건 이후 CFO를 교체한 게 맞다"며 "나용천 회계실장이 재경본부장으로 사내이사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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