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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벤처스, 설립 반년만에 아이티센 산하 재편 아이티센, 신기사 수앤파이낸셜인베, 창투사 비전벤처스 활용 투자 확대 포석

김진현 기자공개 2022-04-05 08:26:2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1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투자회사 비전벤처스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 공동1대 주주 중 한 곳인 콤텍시스템 지분이 모회사 아이티센으로 넘어갔다.

3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전벤처스의 주주 구성이 변경됐다. 비전벤처스의 주주 구성은 아이티센 50%, 비전인베스트먼트 50%로 바뀌었다. 기존 주주 구성은 콤텍시스템이 50%, 비전인베스트먼트가 50%였다.

콤텍시스템은 10억 2500만원에 비전벤처스 지분 50%를 넘겼다. 취득 원가에 아이티센에 지분 50%를 양도했다.

아이티센은 콤텍시스템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다. 비전벤처스는 지난해 6월 콤텍시스템과 비전인베스트먼트가 합작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비전투자자문(현 비전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던 김준년 대표가 이끄는 비전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해 벤처캐피탈 창업에 나선 것이다.


이번 지분 양도로 인해 아이티센은 산하에 신기술금융투자회사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와 창업투자회사 비전벤처스를 모두 거느리게 됐다.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는 수앤그룹 산하 '수앤파트너스'와 함께 힘을 합쳐 설립한 신기술금융투자회사다. 아이티센은 이 회사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벤처캐피탈로 분류되는 유사한 성격의 신기술금융투자회사와 창업투자회사를 모두 거느리고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를 늘려가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아이티센은 비전벤처스 지분 인수와 함께 회사 정관상 벤처투자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기도 했다.

아이티센은 지주회사 형태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산하에 콤텍시스템, 씨큐젠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실상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형태로 신기사와 창투사를 모두 보유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티센은 지주회사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벤처캐피탈 지분을 100%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허용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조건에 따르면 지주사는 100% 지분을 보유한 경우에만 CVC를 설립할 수 있다.

비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6월 설립 이후 지난해말까지 1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총 투자금액은 21억원이다.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PDLCD 제조사인 리비콘과 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등에 투자했다.

IT기업인 아이티센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유지보수 등이 주요 사업이다. 비전벤처스는 아이티센의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IT 벤처, 스타트업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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