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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찍은 아주컨티뉴엄,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신설 조직 벤처스튜디오 중심, 숙소 단기임대 플랫폼 '리브애니웨어' 낙점

이명관 기자공개 2022-04-06 08:14:22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4일 14: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그룹 계열 '아주컨티뉴엄'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월 '아주호텔앤리조트'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간판을 바꾼 이후 프롭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처를 모색해 오다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투자처를 낙점했다.

아주컨티뉴엄이 눈여겨 본 스타트업은 '리브애니웨어'다. 리브애니웨어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한 '한달살기' 숙소 추천 및 연결 플랫폼이다. '한달살기'와 같은 장기숙박 컨셉은 몇해 전부터 차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한달살기란 말 그대로 타지역에서 한 달을 살아가는 여행 컨셉이다. 한곳에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머물며 여행을 일상처럼 즐겨보자는 취지다. 그러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이 됐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CJ그룹을 비롯해 대기업과 금융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사내 정책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다. 일반적으로 휴가를 겸한 리조트 지역 등 비일상적인 여행지에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고 유급휴가로 일하는 것은 아니다. 즉 워케이션은 근무 장소를 묻지 않는 일 방식을 뜻한다. 코로나19로 장기숙박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장기여행, 워케이션 등의 니즈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달살기가 주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아주컨티뉴엄은 이 대목에서 잠재성이 있다고 보고 리브애니웨어에 투자키로 했다.

VC업계 관계자는 "아주컨티뉴엄이 뒤늦게 이번 딜에 참여했다"며 "유관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리브애니웨어에겐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리브애니웨어가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20억원을 조달했다.

아주컨티뉴엄은 아주그룹에서 호스피털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1987년 서교호텔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업에 발을 들여놨다. 현재 호텔 브랜드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브랜드·운영 사업부', 호텔 투자조직인 '호텔 부동산 투자사업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스타트업 관련 사업은 신규 조직인 '벤처스튜디오'가 맡고 있다. 이 조직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성장성을 돕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가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성공사례도 있다. 스파크플러스를 통해서다. 벤처스튜디오 신설 전인 부동산 투자사업부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아주컨티뉴엄은 2016년 스파크플러스에 투자했다. 스파크플러스는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이다. 스파크플러스는 강남과 역삼, 성수, 시청 등 서울 중 지역에 2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공유오피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스파크플러스의 가치는 수직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아주컨티뉴엄은 작년 일부 지분을 정리해 10배의 차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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