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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5000억 '백신 펀드' 조성한다 바이오 섹터 원펀드 최대 규모…백신·헬스케어 전 분야 지원

최은수 기자공개 2022-04-05 08:18:2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4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건복지부가 5000억원 규모의 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민간투자만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백신 및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바이오 섹터 단일 벤처펀드(원펀드) 중에선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께엔 운용사(GP) 선정을 비롯한 세부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제약·바이오 업계 및 유관기관, 벤처캐피탈(VC) 등이 참가할 수 있는 'K-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초 중순 정부·기관·민간으로 구성된 회의체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해당 결과를 토대로 출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K-글로벌 백신 펀드는 정부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정부와 모태펀드가 최대출자자이며, 세부 출자 비율은 국고(10%)+모태펀드(30%) 공공기관(30%) 민간(30%) 순이다. 연말까지 위탁운용사(GP)를 모집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백신 임상·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벤처들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구체적으론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을 지원한다. 더불어 백신 외 신약 임상이나 개발에 들어선 업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와 관련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바이오벤처 섹터에 5000억원 규모의 원펀드가 조성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20년 결성한 3000억원 대 바이오글로벌펀드의 규모가 가장 컸다. 국내 전체 벤처투자시장에서 5000억원이 넘는 단일 벤처펀드를 조성해 운용한 사례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 총 규모 5500억원)가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 바이오·헬스케어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50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하나 더 꾸릴 계획이다. 해당 펀드를 합칠 경우 바이오벤처에 유입되는 정책 펀드는 총 1조원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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