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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금융 지배구조보고서 돋보기]하나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172명 최다 보유⑤과점주주체제 우리금융, 추천루트 가장 다양…신한금융, 성 다양성 확보 노력 눈길

한희연 기자공개 2022-04-15 07:50:39

[편집자주]

기업 경영에 있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 확보 요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금융회사는 국가적인 중요도 면에서도 지배구조의 안정적 운영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국내 대표 금융그룹인 KB·신한·하나·우리·NH금융지주는 시대의 요구 변화에 맞게 매년 지배구조 체제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지난해 5대금융그룹 지배구조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슈별로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2일 11: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지주회사 이사회가 질적 성장을 지속할수록 이사회 구성원 관리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사회 멤버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 다양성과 독립성 등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가운데 금융지주회사들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가장 적합한 사외이사 선임을 대비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은 연간 두차례 이상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이를 보고하고 명단을 확정하고 있다. 후보군을 선정할 때는 회사의 니즈와 시대의 요구에 걸맞는 여러 전문분야를 안배하며 인재 확보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또한 서치펌 등 외부 자문기관 뿐 아니라, 주주나 기존 사외이사 등 다양한 루트로 인물을 추천받으며 다양성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중 사외이사 후보군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금융지주다. 하나금융은 2021년 11월 기준 172명을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2021년2월에 비해서는 7명 가랑 줄어든 수준이다.

하나금융의 뒤를 이어 우리금융지주는 160명, NH농협금융지주는 136명, 신한금융지주는 131명, KB금융지주는 107명을 후보군으로 관리하고 있다. NH금융의 경우 2020년에는 246명에 달하는 후보군을 관리해 왔으나 2021년 들어 수를 대폭 줄인 모습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후보군 풀이 늘었다.

후보군의 전문분야와 관련해 하나금융의 경우 경영부문에 가장 많은 풀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나 법률과 경제, 재무/회계 등은 비슷한 수준으로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의 자격으로 거론되는 금융, 경영, 경제 등 분야에 전문성이 골고루 포진해 있는 모습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ESG부문을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에서부터 하나의 분야로 분리해 관리하고 이는 곳은 3곳이다. 우리금융과 NH금융은 ESG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를 각각 15명과 14명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ESG/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를 9명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과 NH금융은 소비자보호 부문도 따로 분류해 각각 10명, 13명의 후보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이나 정보기술 분야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 후보를 확보한 곳도 있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부문 사외이사 후보를 34명이나 보유해 가장 넓은 후보군 풀을 자랑했다. KB금융은 디지털/IT 부문 사외이사 후보군을 16명 보유했고 신한금융은 정보기술 부문 전문가 27명을 후보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NH금융의 경우 2020년까지 농업경제 또한 사외이사 후보군의 전문분야로 분류돼 있었던 점이 눈길을 끈다. 2020년 농업경제 부문 전문가는 11명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었으나 2021년부터는 아에 후보군에서 사라졌다.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하는 데 있어서도 금융그룹별로 차이가 있다. 가장 다양한 후보추천 루트를 활용하는 곳은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주주와 외부자문기관, 역대 사외이사, 지원부서 등 루트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받는다.

2021년 160명의 후보군의 추천루트를 살펴보면 지원부서 추천이 105명, 외부 자문기관 추천이 40명, 역대 사외이사 추천이 10명, 주주 추천이 5명을 기록했다. 특히 과점주주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특수성을 보유한 금융그룹답게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를 후보로 적극 받아들이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금융 또한 재일교포 주주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주주 등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방증하듯 주주추천 사외이사 후보군도 일부 존재하는 모습이다. 131명의 후보군 중 2명이 주주추천을 받아 후보군으로 진입한 인물이다.

나머지 금융그룹의 경우 주주추천 후보군은 아직 없다. 하나금융의 경우 172명 중 외부자문기관 추천이 91명, 지원부서 추천이 72명이다. NH금융 또한 136명 중 88명이 외부자문기관 추천 인물이다. KB금융의 경우 107명 후보군 전원을 서치펌을 통해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 멤버의 성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며 올해부터는 여성 이사의 이사회 참여가 의무화 됐다.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단계에서부터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을 신경써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곳은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다.

신한금융은 "2021년 12월 열린 사외이사및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대거 후보군에 신규 편입했고, 심층적인 검증이 필요한 후보군을 추가 심의할 것과 그룹사 사외이사 후보군의 편입기준을 강화하는 등 상시적인 사외이사 후보군(Long list)의 관리기준을 보완했다"고 밝히고 있다.

신한금융은 여성 사외이사의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상시적인 사외이사 후보군(Long list)에 최소 20% 이상 여성 후보군을 반영하도록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말 기준 108명의 사외이사 후보군 중 여성 후보는 30명(27.8%)을 차지했다. 2020년말에는 117명의 후보군 중 29명(24.8%), 2021년말에는 131명의 후보군 중 49명(37.4%)이 여성 후보였다.


우리금융 또한 지난해 12월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의 성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나왔고 여성후보군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0년 말 사외이사 후보군 160명 중 여성 후보는 32명(20%)이었는데 2021년말에는 45명(28.1%)으로 대폭 비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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