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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포지, 뒤셴근이영양증 美 임상2a상 계획 승인 안성민·장기호 대표 2017년 창업…작년 210억 시리즈 B 유치

임정요 기자공개 2022-04-19 13:46:01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비상장사 이뮤노포지(ImmunoForge)가 개발하고 있는 근골격계 희귀질환 약물 ‘PF1801’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이뮤노포지가 지난 2020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은 뒤셴형근이영양증(DMD) 환자 대상 ‘PF1801’ 2상이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된 건이다.

뒤셴근이영양증은 근육단백질을 합성하는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력이 약화되는 희귀질환인 근이영양증 가운데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유전성 질환이다.

이뮤노포지는 미국 2a상 승인을 기다리며 이미 미국 대학병원 및 CRO와 임상 준비를 진행해왔다. 임상 사이트에서의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승인이 이뤄지는대로 미국 임상을 시작하게 된다.

안성민 이뮤노포지 대표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DMD 환자 대상 PF1801 글로벌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첨단기술 발달 속에서도 치료제 부재로 고통받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에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PF1801에 관심을 가지고 임상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며,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전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후속 임상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뮤노포지는 안성민 대표가 2017년 5월 설립했다. 안 대표는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유기화학 학사, 아주대학교 의과대 석사, 호주 멜번대학교 유전체학 단백질유전정보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가천대분자의학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연구기획실 등을 거쳤다. 현재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부교수이자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학추진단 기획부실장,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이기도 하다.

장기호 공동대표는 2018년 3월 합류했다. 서강대 생물학과 학사, 연세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동아제약에 입사해 15년간 해외사업부와 바이오연구소에 근무하며 많은 해외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이후 LG생명과학 연구소, 안국약품 바이오사업부를 거쳐 이뮤노포지 공동대표가 됐다.

이뮤노포지의 가장 최근 펀딩은 2021년 진행한 210억원 규모 시리즈 B다. 주요 FI로 BNH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컴퍼니K파트너스,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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