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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수익성 제고 '방점' VC 출자 늘린다 전년 대비 VC 출자액 300억 증액…총 900억 4곳 위탁운용 맡긴다

김진현 기자공개 2022-04-21 13:50:5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산재보험기금 운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 벤처 투자를 늘린다. 총 4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9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2022년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블라인드VC 유형 투자액은 9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300억원 증가한 액수로 대형리그와 중소형 리그 모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출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산재보험기금은 조만간 주간운용사를 통해 벤처투자를 담당할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대형리그, 중소형리그 위탁운용사를 2곳씩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대형리그 위탁운용사에겐 각각 300억원 씩을 출자할 예정이다. 중소형리그 위탁운용사도 150억원씩을 지원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대형리그엔 200억원씩, 중소형리그엔 100억원씩을 출자했다.

펀드 규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형리그는 12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해야 한다. 이 가운데 30% 이상(또는 500억원 이상)을 타기관 출자를 통해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중소형리그는 1200억원 미만으로 결성해도 되지만 결성 총액 30%이상(또는 200억원)에 대한 타기관 출자확약이 필요하다.

지난해와 펀드 결성 목표액은 동일하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한 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리그의 경우 공동GP 형태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중소형리그 운용사는 단독으로만 지원해야 한다.

'제2 벤처붐'이라 불릴 만큼 최근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 성과가 두드러진 점이 산재보험기금의 VC 출자 증액 배경으로 해석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재보험 보장 적용 범위 확대와 보장 범위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산재보험기금 수익률은 7.03%였다. 가장 성과가 좋았던 자산군은 해외주식(30.9%)이며 그 뒤를 대체투자(12%)가 이었다. 2020년에도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은 국내주식(35.06%)에 이어 두번째(10.71%)였다.

대체투자 성과는 2년 연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투자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계속해서 대체투자 부문 투자 비중을 늘리는 셈이다. 벤처투자 출자액을 늘리는 건 대체투자 비중 확대의 일환이다.

주간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은 총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달 지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다음달 심사를 거쳐 6월초 최종 위탁운용사 4곳이 선정된다.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회사 모두 지원 가능하다. 다만 최근 3년간 금융감독기관에서 기관제재 등 징계를 받았거나 운용역이 징계를 받은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하다.

대형리그의 경우 설립 2년 이상인 VC 중에서 누적 운용자산 3000억원 이상 운용사가 지원할 수 있다. 중소형리그는 2년 이상 하우스 중 누적 운용자산 1000억원 이상인 경우 자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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