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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예심청구 오픈엣지, 구주매출 비중 낮췄다공모주식수의 26%, 최대 250억...일부 초기투자자 엑시트 예상, 최대 20배 수익

최윤신 기자공개 2022-04-21 07:13:0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0일 0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나선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구주매출을 공모 주식수의 26%수준으로 계획 중이다. 증권업계에선 창업 초기에 투자한 펀드 중 일부가 구주매출을 통한 엑시트를 계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오픈엣지는 공모주의 신주발행과 구주매출 비율을 74:26으로 잡았다.

오픈엣지가 이번 공모에서 모집하는 신주는 314만6631주다. 예심청구서에 적은 상장예정 주식수(2082만3105주)에서 기발행 주식수를 뺀 숫자다. 오픈엣지는 예심청구를 앞두고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해 상장 전 발행주식수를 1767만474주로 확정했다.

예심 청구서상 공모예정주식수(424만8017주)에서 발행 예정인 신주수를 제외하면 110만1386주가 구주매출로 할당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주 구성.

최근의 IPO 사례와 비교하면 오픈엣지의 IPO는 구주매출 비중이 낮은 편이다. IPO에 나선 일부기업들은 신주발행보다 많은 구주매출을 계획하기도 해 IPO를 기존 주주들의 엑시트 창구로만 활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주매출이 낮다는 건 오픈엣지에 투자한 대부분의 주주가 IPO를 엑시트 창구로 활용하지 않고 기업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오픈엣지 IPO에서 구주매출 주체는 일부 초기 투자자일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추정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엣지의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지 않아 구주매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창업 초기에 투자한 일부 FI가 엑시트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예심청구서를 토대로 볼 때 구주매출 주체가 IPO를 통해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250억원 수준이다. 증권·벤처투자 업계 등에 따르면 오픈엣지는 예심 청구서에 50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의 밸류를 적어 냈다. 주당 가격을 약 2만4000원으로 잡은 것.

예심청구 내용대로 상장이 이뤄지면 구주매출 주체의 투자 시점에 따라 최대 20배 수준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2018년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주당 1132원에 오픈엣지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2019~2020년 펀딩 발행가액은 주당 4238원, 2021년엔 792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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