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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닉픽인베스트, '플랫바이오' 등 회수 모드 착수 엑시트 누적 성과 집중, 코어라인소프트·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 상장 도전

이종혜 기자공개 2022-04-22 13:01:5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0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년차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탈(VC) 스닉픽인베스트먼트가 회수모드에 돌입했다. 2년 전 투자한 플랫바이오의 구주를 조기에 매각해 준수한 성적으로 엑시트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코어라인소프트,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올해 부터 본격적으로 회수 트랙레코드를 쌓아갈 전망이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플랫바이오 회수를 마쳤다. 하우스의 첫 펀드인 스닉픽바이오1호조합을 이용해 플랫바이오에 7억5000만원을 투자하며 시리즈A를 리드했다.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전략적투자자(SI)인 코오롱에 플랫바이오 구주를 매각해 멀티플 2.1배, IRR 52%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설립된 플랫바이오는 미국 MD앤더스 출신인 김선진 대표가 창업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9년간 임상이행센터를 이끌며 10여개 글로벌 신약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미약품 R&D 총괄 부사장을 역임 후 회사를 창업했다.

플랫바이오는 신약 개발을 위한 모든 단계의 플랫폼을 갖췄다는 강점이 있다. 프린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기업들이 여러 개의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수 있게 돕는다. 표적·면역항암제, 단독·병용 투어 등 신약 종류와 투여 방법의 경계가 없다. 회사는 독자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다른 바이오회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당 회사의 신약 개발 지분 일부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개발한다. 여러 파이프라인을 한 번에 가동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 실패의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코어라인소프트,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이 상장 대기 중이다.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스닉픽바이오1호조합으로 코어라인소프트에 5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이후 스닉픽팔로우온1호조합으로 20억원을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AI 기업 중 유일하게 국가 폐암검진 솔루션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는 작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누적투자금은 270억원 규모다.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어라인소프트는 작년 11월 기술성평가에서 A, A등급으로 통과했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상장 주관사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에는 스닉픽팔로우온2호조합을 통해 작년 7월 20억원을 투자했다.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작년 7월 3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상장주관사다. 이외에도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헬스케어 기업 에이티센스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됐다. 수출계약도 400억원 이상 기록하며 2023년 일반 상장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신규펀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계획 중이다. 최근 한국벤처투자 2차 정시 출자사업 루키리그의 서류 통과를 한 상황이다. 현재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프로젝트 5개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165억원 규모다.

2019년 6월 설립한 스닉픽인베스트먼트는 휴젤 전 임원들이 설립한 VC다.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문경엽 전 휴젤 대표다. 하우스의 강점은 무엇보다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밸류업 전문성이다. 바이오 기업을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벤처투자 분야에서 신뢰받는 VC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초기 바이오헬스케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 재무적투자자(FI)에만 머물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초기기업에 대해 임상과 라이선스 아웃, 의약품 인허가 가이드 등 지원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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