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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토리지 기업 '율호', 신재생에너지 투자 나섰다 대한그린에너지 50억 CB 인수, 대한그린파워 REC 거래 플랫폼 구축

박상희 기자공개 2022-04-25 08:20:4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는 IT기업 '율호'가 신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낙점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REC)거래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대한그린에너지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50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율호는 최근 대한그린에너지가 발행한 권면총액 50억원 규모의 CB를 전량 인수했다. 이번 CB 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율호의 자기자본(183억원) 대비 27.26%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한그린에너지는 대한그린파워의 모기업이다. 2020년 대한그린에너지가 인수한 대한그린파워는 1997년 설립됐다. 대한그린파워는 2002년 상장하며 바이오연료 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전환했다.

율호의 대한그린에너지 CB 투자는 자회사인 대한그린파워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거래소 플랫폼 구축 사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율호가 데이터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등 IT 기술력이 풍부한 만큼 거래소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율호 관계자는 21일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보다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거래소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관심이 많다"면서 "이와 관련 대한그린파워와 상호 신뢰 관계가 형성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그린파워는 지난해 12월 엘엔벤처그룹과 립체인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REC)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공급의무자를 포함한 제3자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율호는 주로 금융기관, 공기업 영역에서 스토리지 사업을 영위해 왔다. 2020년부터는 전통금융권에서 인터넷뱅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 국내 굴지의 인터넷뱅크사에 데이터 저장장치 스토리지의 납품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22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전자의 1차벤더로 등록되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전자와의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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