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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웨이버스' 회수 나선 삼호그린인베, 예상 멀티플은구주 12% 처분, 106억 회수···주가 하락에 초대박 기대감 사라지나

이명관 기자공개 2022-04-27 14:58:3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포트폴리오 기업 '웨이버스'에 대한 회수에 나섰다.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자 곧바로 처분에 나섰다. 상장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타이밍을 잡고 정리에 나선 모양새다.

주가 고전으로 초대박 멀티플 기대감에는 못미치지만 대박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VC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펀드를 통해 보유 중이던 웨이버스 지분 565만주(12.1%)를 정리했다. 10%가 넘는 지분을 매각하다보니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블록딜을 택했다. 1주당 가격은 1877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거래를 통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106억원을 회수했다. 현재 주가를 고려할 때 남은 지분의 평가액은 40억원 선이다. 이정도 수준으로 투자금 회수가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회수액은 14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를 통해 예상 가능한 회수 멀티플은 48배 선이다. 대박이라고 표현해도 아깝지 않을 수준이다. 이는 웨이버스를 투자가 KDB산업은행에서 비롯된 패키지 딜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웨이버스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5년 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투자에 활용된 펀드는 '유암코 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다. 유암코 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는 한국산업은행의 비금융자회사 79개를 패키지로 인수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다. 2017년 패키지 딜 과정에서 웨이버스도 포함됐다. 그렇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웨이버스 구주 60만주를 확보했다. 지분율로 보면 18.75%로 액면가(500원) 기준 3억원어치에 해당한다.

다만 회수성적은 상장 초기 기대했던 초대박 수준은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스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상장초기 주가는 3000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했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지분의 평가액은 23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못했고, 2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재무적 투자자(FI)가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호예수 기간이 풀리는 시점이 다가오자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2004년 쌍용정보통신 GIS사업부문에서 독립해 출범한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공간정보 플랫폼 기반 사업,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IT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공간정보는 지도 및 지도 위에 표현이 가능하도록 위치, 분포 등을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로 일상생활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이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정보다. 이를 활용해 공간정보를 생산, 관리, 가공, 유통, 활용하거나 다른 정보기술과 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매출을 일으킨다.

웨이버스는 크게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쌍용정보통신 시절부터 수행하던 공간정보산업의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사업을 그대로 이어 받아 순조롭게 새출발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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