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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핀테크 자회사 설립 숙원 풀었다 탱고픽 운영 주체…수수료 비즈니스 탈피 목표

이돈섭 기자공개 2022-05-03 17:03:22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17:03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핀테크 자회사를 설립한다. 개인간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당 플랫폼 운영을 전담할 법인을 자회사로 설립해 자본시장 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에셋플러스운용의 알파브릿지에 대한 출자승인안을 의결했다. 에셋플러스운용은 법인 등기 작업과 자산 양수도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알파브릿지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출자 규모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

앞서 에셋플러스운용은 2019년 말 알파브릿지 출자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련의 사모펀드 사고 여파로 금융회사의 신사업 추진이 까다로워지면서 승인이 보류 처리됐다. 올해 재차 출자승인을 신청, 햇수로 3년여만에 당국 문턱을 넘었다.

앞으로 신설되는 알파브릿지는 투자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에셋플러스운용은 5년여 간 포트폴리오 모바일 앱 탱고픽을 개발해 현재 출시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 알파브릿지를 신설하면 탱고픽 운영에 필요한 자산 소유권을 알파브릿지에 넘긴다는 설명이다.

에셋플러스운용 관계자는 "각 개인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플랫폼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수수료 베이스의 운용사 비즈니스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금융시장을 열어가겠다는 강방천 회장의 의도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년여에 걸친 모바일 앱 개발 과정 동안 회사 자금이 80억원에서 100억원 정도가 이미 투입된 상태"라며 "법인 설립을 위한 재무적 검토 작업이 마무리돼야 알파브릿지 출자금 규모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브릿지 대표는 박주성 펀드매니저가 역임하게 된다. 박 대표는 에셋플러스운용 알파에셋팀에서 알파로보펀드 출시와 운용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이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종목을 선정하고 운용하는 탱고픽 기술의 기반이 됐다.

2019년 11월 박 대표를 중심으로 에셋플러스운용 내부에 별도 구성된 탱고픽 운영 조직은 알파브릿지라는 이름으로 분사하게 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제휴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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