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항공제조업 체인 점검]60년 샤프그룹 기대주 '샤프테크닉스케이'③'항공권 판매 총판' 모체, 정비부터 기내식 서비스까지 계열사 포진

윤필호 기자공개 2022-05-11 08:02:52

[편집자주]

전성기를 구가하던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항공기 운항 횟수가 급감해 항공기 생산도 줄어든 탓이다. 특히 중소 항공 제조업체는 큰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국가들이 빗장을 조금씩 풀면서 정상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회복 방안 마련에 나섰다. 더벨은 반등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현황과 경영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10: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샤프그룹은 오랜 기간 국내 항공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발자취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로 계열사를 확대했다. 일종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샤프에비에이션케이'를 정점으로 제조부터 서비스, 여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진영을 꾸렸다.

최근 차세대 사업으로 꼽히는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사업을 영위하는 '샤프테크닉스케이'가 그룹의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 항공 MRO 시장은 정부 주도로 성장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샤프테크닉스케이는 빠르게 인프라를 구축하며 선봉장에서 섰다. 이를 통해 향후 그룹의 신규 성장 동력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샤프그룹의 설립 시기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는데 1964년 백종근 회장이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의 항공권 판매 총판 사업을 시작한 순간을 꼽는 의견이 있다. 또 다른 견해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 이후 현재 샤프에비에이션케이의 모태가 되는 '샤프항공'을 설립한 시점인 1969년을 꼽기도 한다. 의견들을 종합하면 50년 이상 60년 미만의 기간 동안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백 회장은 1956년 CAT 항공사 한국지사 영업부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항공사 총판 대리점으로 시작해 항공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지금의 샤프그룹의 토대를 쌓았다. 특히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샤프에비에이션케이는 항공권 판매에서 항공기지 상조업, 항공기 정비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백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났고 아들인 백순석 대표가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샤프그룹의 지배구조는 복잡하지 않다. 설립자인 백종근 회장과 아들 백순석 대표 등 오너가가 정점에서 지주사 역할을 맡은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지분을 100% 들고 있다. 샤프에비에이션케이는 나머지 계열사를 산하에 두는 그림이다.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주요 자회사를 살펴보면 샤프테크닉스케이(57.9%)를 비롯해 샤프엘빗시스템즈에어로스페이스(81%), 샤프에비오닉스케이(100%), 샤프티이씨앤엘(66.7%), 유에스에어라인얼라이언스(33.3%), 샤프도앤코코리아(50%) 등이 있다.

계열사들은 항공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선 샤프에비에이션케이는 지상조업 및 항공운송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산하 자회사들을 살펴보면 항공전자장비 정비·제조 사업(샤프에비오닉스케이)을 비롯해 여행업(샤프티이씨앤엘), 항공권 예약서비스(유에스에어라인얼라이언스), 기내식 공급업(샤프도앤코코리아)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샤프그룹은 항공기 MRO 사업을 영위하는 샤프테크닉스케이에 거는 기대가 높다. 항공산업에서 MRO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도 국토교통부 등 정부 주도로 클러스터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MRO 사업이 항공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상황에서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인천공항공사의 클러스터 조성 파트너로 선정돼 아틀라스항공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샤프에비에이션케이가 2011년 자본금 100억원을 투입해 설립했다. MRO 사업은 차세대 먹거리로 그룹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금 유치 차원에서 2020년 고객사인 티웨이항공, 2021년 시몬느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샤프테크닉스케이의 지분구조도 당초 샤프에비에이션케이가 100% 들고 있었지만 2021년 말 기준으로 57.9%로 줄었고 대신 시몬느에비에이션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33.33%, 티웨이항공이 8.77%를 보유하게 됐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이처럼 샤프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