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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겨냥하는 크릿벤처스, 300억 펀드 '출항' 산은·성장금융·디캠프·컴투스 등 LP 참여, 청년 창업 기업 주목

양용비 기자공개 2022-05-19 09:21:04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릿벤처스가 메타버스 스타트업을 겨냥한 펀드 운용을 본격화한다. 신규 펀드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크릿벤처스는 이날 ‘영프론트원 크릿 메타버스 펀드’의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조합은 지난해 12월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진행한 프론트원(Front1) 펀드의 청년창업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이후 5개월 만에 조성됐다.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말 GP 선정을 계기로 성장금융과 펀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올해 초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문화 계정 모험투자 분야의 GP로 선정되면서 국내 모펀드 양대산맥과 동행할 수 있게 됐다.

신규 펀드는 3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산업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 디캠프 등에서 180억원을 출자했다. 산업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가 각각 90억원, 80억원을 투입했다. 디캠프는 10억원을 배정했다. 모회사인 컴투스를 비롯해 교보문고와 교원 등 민간기업에서도 주요 출자사(LP)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종혁 이사가 맡는다. 지난해 크릿벤처스에 합류한 이 이사는 자비스앤빌런즈(세무 회계 플랫폼), 크몽(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MGRV(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등 현재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경험이 있다. 핵심 운용인력은 강준모 이사와 김성중 심사역이 이름을 올렸다.


영프론트원 크릿 메타버스 펀드는 크릿벤처스가 단독 GP로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800억원 규모의 ‘케이아이피-크릿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를 운용하고 있지만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운용(Co-GP)하는 조합이다.

주요 투자처는 프론트원이나 디캠프로부터 투자를 받았거나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청년창업 유관 기업이다. 펀드의 핵심 운용 인력 3명 모두 프론트원과 디캠프 관련 기업, 청년 초기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풍부하다.

이 이사가 투자한 자비스앤빌런즈는 2015년 11월 디데이(디캠프 주최 IR 행사) 우승팀이다. 온라인 세금신고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손 쉬운 세금 환급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강 이사는 리콘랩스(AR 커머스 솔루션), 김 심사역은 닥터나우(원격 의료 O2O 플랫폼)에 투자했다. 각각 2021년 3월, 2021년 8월 디데이에 참여해 우승한 스타트업이다.

영프론트원 크릿 메타버스 펀드이 겨냥하는 분야는 메타버스 산업이다. 메타버스 5대 사업영역이 △콘텐츠 △커뮤니티 △플랫폼 △제반기술 △현실세계와의 연결성에서 특출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레이더를 가동할 예정이다.

크릿벤처스가 메타버스 영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프로토콜 경제를 기반으로 자생 가능한 커뮤니티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투자 확대를 예고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릿벤처스 관계자는 “신규 펀드를 통해 메타버스 기업 가운데에서도 청년 창업이 활발한 곳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라며 “팔로우온(후속투자)을 포함해 이미 다수의 기업을 검토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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