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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피디씨라인파마, 유럽기업 최초 '한국 상장' 도전프랑스·벨기에 소재 바이오 기업…미래에셋증권 주관, 기술특례 방식 검토

남준우 기자공개 2022-05-31 07:28:49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디씨라인 파마(PDC*line. Pharma)가 유럽 기업 최초로 국내 증시 상장을 노린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업해 내년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도전할 계획이다.

피디씨라인 파마는 2014년 프랑스 혈액 은행(French Blood Bank)에서 분사하며 설립됐다. 같은 불어 사용국인 벨기에와 프랑스에 연고지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범용 암 백신 개발사다. 폐암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플라스마토이드 수지상 세포주(Plasmacytoid Dendritic Cell Line)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PDC*라인 파마는 내년에 국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증시 입성에 성공한다면 한동안 뜸했던 외국 기업의 국내 상장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한 외국기업은 유가증권시장 2곳, 코스닥 시장 21곳이다.

가장 최근에 국내 증시에 상장한 외국 바이오 기업은 미국계 네오이뮨텍과 싱가포르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작년 2월 엘브이엠씨 이후 약 10년만에 등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지금까지 국내에 상장한 외국계 바이오기업은 모두 국내 자회사다. 상장을 협업하는 과정에서도 대부분 국내 인력과 협업했다. 반면 피디씨라인 파마는 국내 자회사가 아닌 순수 외국 기업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게도 큰 도전이다. 국내 인력이 아닌 유럽 현지 인력과 소통하면서 상장을 진행해야 한다. 상장 방식은 국내 다른 바이오기업과 마찬가지로 기술특례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 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시리즈B2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작년 12월 벨기에와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총 1750만유로(한화 약 230억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 국내 기관투자자인 만큼 원화 조달 수요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다. 알파 홀딩스, 브레인자산운용, 한송네오텍 등 새로운 투자자가 참여했다. 노샤크 그룹(Noshaq Group), 삼브르인베스트(Sambrinvest), SFPI-FPIM(벨기에 연방 지주투자 회사), SRIW(왈룬 지역 투자 회사) 등 기존 투자자도 합류했다.

투자 유치 이후 PDC*lung01 1/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PDC*lung01의 단독치료 또는 PD1 병용치료에 대해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총 64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의 임상 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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