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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노블엠앤비, 바이오 매출 '인식 기준' 변화 기대감현재 판매가격 총액 아닌 판매수수료만 반영, 미 FDA 승인 여부 '변곡점'

박상희 기자공개 2022-05-19 09:58:54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노블엠앤비는 올해 초 바이오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사명(전 디지탈옵틱)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4분기 첫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바이오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약 3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바이오사업부문이 차지한 것이다.

그렇다면 매출 규모만 볼 때 노블엠앤비가 광학렌즈전문기업에서 바이오기업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까. 이에 시장에선 노블엠앤비가 임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신속진단키트의 미국 FDA 승인 여부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중미 지역에서 진단키트 매출 발생이 본격화하면 현재 판매가격 총액이 아닌 판매수수료만 인식하는 바이오사업부 손익계산서 계상에 변화가 생기면서 매출 볼륨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노블엠앤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약 30억원이 바이오사업부문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20억원가량은 렌즈사업부문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바이오사업부문의 전체 매출 규모가 34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노블엠앤비 바이오사업부문 매출 추이(단위:천원)
*출처: 분기보고서

다만 바이오사업부문의 매출 규모는 노블엠앤비 자체적으로 판매 총액으로 추정한 숫자와는 차이가 있다. 판매가격 총액 추정 1분기 매출은 200억원을 웃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노블엠앤비의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판매가격 총액이 아닌 판매수수료만 인식되고 있다. 기업이 재화의 소유에 따른 위험과 효과를 가지지 않고 타인의 대리인 역할을 수행해 재화를 판매할 때는 판매가격 총액을 수익으로 계산할 수 없으며 판매수수료만 수익으로 해야 한다는 회계 원칙 때문이다.

노블엠앤비는 지난해 초 관계사인 노블바이오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검체채취용 수송배지 키트 관련 매출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노블바이오는 생체검사용도구 제조업체로 코로나 PCR 검사 및 신속진단키트에 구성되는 검체 채취용 스왑(swab·면봉) 및 CTM(검체수송배지)을 공급한다. 노블엠앤비는 노블바이오가 공급하는 스왑과 CTM 등을 단순 판매하는데 그치기 때문에 판매가격 총액이 아닌 판매수수료만을 수익으로 계산했다.

노블엠앤비는 미 FDA 승인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코로나신속진단키트의 매출 인식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블엠앤비가 주도적으로 임상 시험 및 FDA 승인을 거쳤기 때문에 판매수수료가 아닌 판매가격 총액이 매출 그대로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블엠앤비 관계자는 "미 FDA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신속진단키트의 매출 인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회계감사인과 조율할 것"이라면서 "판매가격 총액이 매출로 반영되면 매출 규모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블엠앤비는 빠르면 이달 중으로 FDA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2분기 실적부터 매출 인식 방식에 따라 매출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노블엠앤비의 코로나신속진단키트는 북중미 판매를 겨냥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수출 규모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내수가 책임졌다. 지난해와 올 1분기 내수는 각각 3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같은 기간 4억원에서 4000만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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