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그 후]앱코, 실적부진 '긴 터널' 지났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PC방 매출 회복세…'패드뱅크' 공공사업 연달아 수주

남준우 기자공개 2022-05-23 07:12:4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9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코스닥 상장사 앱코가 오랜 부진을 끝내고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완화되면서 지지부진했던 PC방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학교 내 스마트 단말기 공급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규모도 상당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냈다.

◇코로나19 이후 PC방 매출 직격타…회복세 돌입

앱코는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업체다. 게이밍 키보드를 중심으로 헤드셋, 마우스, PC케이스 등 다양한 게이밍기어를 판매한다. 작년에는 오엘라(OHELLA) 브랜드를 런칭해 소형가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할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했다.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주요 매출처인 PC방 부진 직격타를 맞았다. 앱코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018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0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적자전환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200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절반 가량 감소했다. PC방 폐업 증가 영향으로 2021년 게이밍 기어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악재가 지속되면서 상장 당시 164명에 달했던 직원수는 올 1분기말 기준으로 111명까지 줄었다.

최근 반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발표하면서 PC방 업계가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했다. 오랜 부진 끝에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돌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5월 둘째주 전국 PC방 게임 이용 시간은 약 1575만 시간으로 방역지침 해제 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약 40% 가량 증가했다. 2019년 평균 PC방 이용시간이 주간 약 3000만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회복될 여지가 높다.

자료 출처 : NH투자증권 심의섭 애널리스트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 수혜…공공사업 수주 2분기 매출 반영

PC방의 컴퓨터 교체 수요도 증가에 따른 수혜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PC방은 주기적인 PC 교체시기에 맞춰 주변기기도 새로 구입한다. NH투자증권 심의섭 애널리스트는 앱코의 PC방 게이밍기어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수요 회복세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PC 부품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차지하는 그래픽카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엔비디아 그래픽 칩셋 가격 인하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RTX 40 시리즈 출시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작년 11월 엔비디아의 RTX3090 그래픽카드 가격은 무려 4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더니 4월 이후로는 200만원 선에 근접했다. 국내 PC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윈도우 11 업데이트와 DDR5 전환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 스마트 스쿨 사업 역시 기대된다. 매출액 다변화를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 중 스마트 단말기(태블릿PC, 갤럭시탭 등) 도입 사업에 참여했다. '패드뱅크'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단말기 충전기를 납품하며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

교육부의 스마트 단말기 보급사업은 2025년도까지 전국 약 38만개 교실에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예산으로 구매된 교육용 기기는 특정 내용연수를 가지며 보통 해당 기간 내 새로운 제품으로 재구매가 이루어진다.

게이밍기어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물품의 교체 및 추가 구매가 이루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수요와 소프트웨어 사용료 등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앱코 관계자는 "게이밍기어에 이어 규모적인 측면이나 매출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스마트 단말기 공공사업에도 참여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작년 10월 30억원 수주한 데 이어 1분기에도 30억원 이상을 수주했으며 2분기 보고서부터 매출에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출처 : NH투자증권 심의섭 애널리스트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