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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고 확대 나선 한앤파트너스, 일임 투자 진출 김해동 대표 직접 운용 맡아…리테일 고객 확보

윤종학 기자공개 2022-05-27 08:09:20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투자일임 비즈니스에 진출했다. 사모펀드 시장이 얼어붙으며 신규 설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일임으로 투자 비히클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투자일임업 등록을 마쳤다. 운용사측은 펀드 신규 설정 보다는 당분간 일임 비즈니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적으로 펀드 비즈니스 확대가 쉽지 않은 가운데 펀드 설정을 기다리고 있는 투자자들을 일임으로 모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상수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설립 첫 해 96억원에서 2019년 668억원으로 펀드 수탁고를 키워왔다. 다만 2019년 말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이 발생해 사모펀드 시장이 얼어붙으며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됐다. 책임 소재 논란에 휩싸였던 판매사와 수탁사들이 소형 운용사들의 펀드 출시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소형 운용사인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도 수탁고가 400억원대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한상수 한앤파트너스 대표는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동양자산운용, 마이애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을 거쳐 운영업계 커리어가 화려하다. 그만큼 오래된 고객이 많지만 펀드 설정이 어려워 투자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투자일임에 진출하며 투자자 모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임 진출 초기인 만큼 현재 10억원가량을 시범운용 중이며 조만간 100억원 정도의 추가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렉 레코드를 쌓으며 리테일 위주로 규모를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일임 운용은 김해동 한앤파트너스 운용대표가 맡는다. 2021년 한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로 운용업계에서 30년가량 근무한 베테랑 매니저다.

김 대표는 1960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UBS자산운용)에 입사했다. 이후 경제연구소에서 애널리스트를 거쳐 펀드매니저로 근무했다.

2000년부터 한화투자신탁운용(현 한화자산운용), 플러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 계열 SH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SH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투신과의 합병 법인인 신한자산운용(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는 CIO를 맡았다. 가장 최근에는 LIG투자자문(현 LK자산운용)에서 CIO 겸 CEO를 역임했다.

이 밖에도 팀장급 매니저 한명을 포함 5명이 일임 비즈니스 운용을 담당한다. 펀드 비즈니스가 잠시 쉬어가고 있는 만큼 모든 운용인력이 일임에 집중하는 셈이다.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해 주식뿐 아니라 국채 위주로 트레이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수 대표는 "당분간 펀드 시장이 정상화될 때 까지는 일임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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