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수장 바뀌는 펜타스톤인베…윤준희 신임 대표 선임 소부장·플랫폼·바이오 등 섹터 발굴, 블라인드펀드 결성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2-06-03 07:13:3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VC인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의 수장이 1년 만에 교체됐다. 윤준희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고 벤처투자를 총괄할 전망이다.

30일 VC업계에 따르면 강승수 전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DS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윤준희 부사장이 5월초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로 승진했다. 윤 신임 대표는 IBK캐피탈에서 창업벤처팀, 심사팀을 골고루 경험하며 팀장을 맡았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와이팜이 설립한 VC다. 2021년 법인 설립 6개월 만인 7월 신기사로 등록됐다. 자본금 110억원 규모로 설립됐고 와이팜이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팜은 2006년 설립된 5G통신망의 핵심 부품인 성능 전력증폭기(PAM)를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와이팜은 국내·외 신규 사업 투자로 성장 동력 발굴, 사업 다각화, 자금 운용 목적의 재무적 투자 등을 위해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투자본부에는 IBK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등에서 벤처투자, IPO 경험을 쌓은 3명의 전문 인력이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윤 대표를 비롯해 황성희 이사는 미래에셋대우 IPO팀, 여진동 부장은 IBK캐피탈에서 벤처기업 투자와 상장을 도운 경험이 있다.

설립 첫해부터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며 다양한 단계의 기업에 골고루 투자했다. 또 본계정을 통해 투자를 단행해 레코드 빌딩에도 돌입했다. 투자 섹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업 발굴에 집중했다.

아주스틸(프리미엄 철강 소재 기업), 오아시스마켓(신선식품 새벽 배송 기업), 트위니(자율주행 로봇), 에스엠랩(배터리 양극제), 밤부네트워크(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그 결과 빠른 회수 성과도 기록 중이다. 약 30억원을 투자했던 아주스틸은 작년 8월 상장에 성공하며 총 1000%가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약 85억원을 투자했던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은 투자 당시 기업가치 3000억원 수준이었다. 현재 상장을 앞둔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는 1조원을 넘어섰다.

강승수 전 펜타스톤 대표는 와이팜에 개인투자한 연으로 초기부터 합류했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법인 설립과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인가를 받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강 전 대표는 법조인 출신이다. 경찰대학교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 최연소 총경으로 승진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 대표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일할 때 중국 대기업인 녹지그룹의 제주를 비롯한 한국 내 투자 당시 자문을 맡았다. 이후 강 대표는 아이씨비(ICB), 와이팜, 고팍스, 보맵, 뷰노 등에 개인투자자로 참여하며 벤처투자 경험을 쌓았다.

DS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강승수 부사장은 전략기획을 총괄한다. 펀드 운용이나 투자 자산에 대한 기획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자리다. 2008년 DS투자자문으로 출발한 DS자산운용은 주식 고수로 이름을 날린 장덕수 회장이 자신의 이름 영문 이니셜을 따 설립했다. 헤지펀드 뿐만 아니라 비상장투자로 진가를 나타냈다. DS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상장 전 투자(프리IPO) 블라인드 펀드를 출시할 정도로 비상장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컬리, 하이퍼넥트, 브랜디, 에이치로보틱스, 디앤디파마텍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