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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커머스' 머스트잇, CJ 200억 투자 받는다 FI 동반 투자 전제 조건부 승인, 이번 주 날인 유력

이윤정 기자공개 2022-06-08 09:06:0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16: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이 CJ그룹으로 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 이르면 이번 주 투자를 위한 계약서 날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잇이 CJ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실무 단계의 세부 협상은 모두 마무리됐고 CJ 내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확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일정대로라면 이번 주 계약서 날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CJ는 머스트잇 투자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머스트잇에서 재무적투자자(FI)들의 동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전제로 CJ가 전략적투자자(SI)로서 200억원을 투자한다는 조건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주요 투자자인 벤처투자업계가 최근 금융시장, 주식시장 위축으로 펀딩과 회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드라이파우더, 즉 투자여력이 풍부하지 못한 까닭이다. 실제로 동종업체인 발란과 트랜비가 모두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가 실패한 점이 그 방증이다.

다만 머스트잇의 경우 CJ란 대기업을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과 기존 주주들 중심으로 재투자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머스트잇의 기존 투자자들이 CJ의 전략적 투자 참여를 내세우며 다른 벤처캐피탈들에게 투자 합류를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트잇은 2011년 설립된 온라인 명품 플랫폼으로 주 타깃 고객층이 10~30대다. 설립 이후 10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거래 금액으로는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부티크 중심으로 상품을 발굴하는 발란과 달리 머스트잇은 오픈마켓 방식으로 수입 셀러 위주로 운영한다.

셀러들을 경쟁시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도를 개선해 일반 고객들의 접근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설립 후 9년만인 2020년 시리즈A 라운드로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150억원을 투자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는 1000억원 규모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년 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2300억원을 평가받았다.

CJ와 논의된 기업가치는 지난해 2300억원의 2배가 조금 안되는 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자 머스트잇 관계자와 통화를 가졌지만 어떠한 답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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