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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터베스트, 규모 커진 산재보험기금 '승전보' 출자액 증액에 21곳 몰려 '치열한 경쟁'…중소형 위벤처스·뮤렉스 낙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2-06-14 11:03:5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가 2022년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VC) 대형부문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형 부문에선 위벤처스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10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주관하는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위탁운용사에 총 4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대형 부문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가 선정됐고 중소형 부문에선 위벤처스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올해 산재보험기금 지원사업은 21곳이 지원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형부문엔 10개사가 지원했고 중소형 부문엔 11개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산재보험기금은 부문별로 각각 2곳씩 총 4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었다. 부문당 약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셈이다.


고용노동부가 산재보험기금 운용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벤처투자 출자 규모를 늘리면서 많은 운용사가 몰렸다. 지난해 총 600억원을 출자했던 고용노동부는 올해 900억원으로 출자액을 증액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일정 규모 이상 출자 확약을 받은 곳으로 운용사를 제한했지만 경쟁이 치열했다. 펀딩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큰 규모의 출자액은 운용사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20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한번 산재보험기금 위탁운용사가 됐다. 꾸준히 산재보험기금 자금을 받아 운용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LP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또 한번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해석된다.

인터베스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산재보험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SD바이오센서 등으로 사상 최대의 운용보수를 기록하기도 한 인터베스트는 딥테크, 바이오 등 영역에서 전문성 있는 투자방침을 강조하며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형 부문에 선정된 2개사도 처음으로 산재보험기금과 인연을 맺게됐다. 지난해에만 2000억원 가량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며 130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던 위벤처스는 올해도 투자재원을 착착 확보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모태펀드 위탁운용사에 이어 산재보험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게 됐다.

야놀자, 펫프렌즈 등으로 이름을 알린 뮤렉스파트너스도 산재보험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유니콘 발굴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산재보험기금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보상하기 위한 기금이다. 2016년 이후 투자 수익률 제고를 위해 벤처투자 부문에서도 위탁운용사를 꾸준히 선정해오고 있다. 점차 벤처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 등 출자사업과 함께 VC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출자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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