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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영풍제지' 큐캐피탈, 블라인드 펀드 7년만 청산 목전 2014년 1900억 규모 결성, IRR 10%대 기록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22-06-16 08:11:1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5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영풍제지 매각을 눈앞에 두면서 7년 전 결성한 19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도 청산을 앞두게 됐다. 펀드의 마지막 자산인 영풍제지의 거래종결(딜클로징)이 이뤄지는 시점에 펀드를 정리할 예정이며 총 내부수익률(IRR)은 10%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전날 오후 2시 대양금속과 영풍제지 경영권 거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는 오는 10월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큐캐피탈은 딜클로징이 된 뒤 영풍제지를 보유한 펀드를 청산할 예정이다.

앞서 큐캐피탈은 2014년 19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큐씨피 중소중견 그로쓰 2013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QCP중소중견2013)'를 조성했다. 당시 정책금융공사(현 KDB산업은행)가 펀드 전체 자금의 절반 정도를 출자했다. 이 외에 과학기술인공제회, 전문건설공제조합, NH농협은행, 농협중앙회 등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자금을 넣었다. 큐캐피탈도 직접 150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큐캐피탈은 2015년 '그로쓰 제일호 투자목적 주식회사'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영풍제지 지분 54%를 650억원에 인수했다. 큐캐피탈은 QCP중소중견2013 펀드를 활용해 SPC 지분 65.52%(우선주)를 확보했다. 나머지 34.48%(보통주)는 노성현 전 부회장이 가졌다.

그 후 큐캐피탈은 해당 펀드를 통해 다수의 투자에 나섰다. 서진오토모티브의 자회사 2곳에 160억원, 옐로오투오(O2O)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대부분 IRR 1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영풍제지를 제외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모두 마쳤다. 펀드의 마지막 자산이던 영풍제지의 새 주인을 찾으면서 펀드 청산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번 경영권 매각에 앞서 큐캐피탈은 영풍제지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다. 큐캐피탈은 작년 영풍제지 인수금융의 리파이낸싱(차환)을 단행했다. 한국증권금융, KB국민은행 등이 새로운 대주로 합류했고 280억원 가량 증액이 이뤄졌다.

그 후 SPC는 작년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노 전 부회장의 동의를 얻어 QCP중소중견2013 펀드에 210억원의 차등이익초과 분배금을 지급했다.

큐캐피탈은 대양금속에 보유 중인 영풍제지 보통주 1122만주 전량(지분율 50.55%)을 1289억원에 매각한다. 이번 지분 매각금액에 분배금 등을 고려하면 투자원금 대비 머니멀티플은 2배 이상이다. 투자 기간이 7년인만큼 펀드의 IRR은 다른 대박 사례에 비하면 높지 않지만 10%대로 준수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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