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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세븐나이츠로 이익률 개선할까 지난해 영업이익률 6%... 30%대 경쟁사 대비 낮아

황원지 기자공개 2022-06-21 10:49:16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09: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내달 28일 출시한다. 넷마블은 그간 자체 지식재산권(IP) 부족으로 매출에 비해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왔다. 올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해 ‘머지 쿵야 아일랜드’,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등 신작 출시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자체 IP 세븐나이츠 2년만 신작 출시…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

넷마블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오는 7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는 올 1월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를 비롯해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박영진 넷마블 사업그룹장 등 넷마블과 넷마블넥서스의 임원진들이 총출동했다. 넷마블이 그만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힘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QA세션에서 답변하고 있는 넷마블 박영재 사업그룹장

세븐나이츠 시리즈는 넷마블의 대표적인 자체 IP다. 원작 세븐나이츠가 2014년 출시 이후 국내외 흥행에 성공하면서 IP로서 자리매김했다. 넷마블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 등 수많은 흥행작을 가지고 있지만 자체 IP는 거의 없다. 주로 마블, 리니지와 같은 흥행이 보장된 기존 IP를 가져와 모바일 게임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IP를 빌려오느라 매출은 컸지만 이익은 적었다. 수수료를 지급해야 해서다. 통상 게임을 팔아 매출이 발생하면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이나 모바일 게임 유통 플랫폼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 약 30%를 지불한다. 이후 남은 70% 가량을 퍼블리셔(게임 유통사)와 개발사가 대략 절반씩 나눠 가진다.

IP 홀더에 지급수수료를 주고 나면 매출 중 거의 절반 이상이 사라지는 구조다. 올해 1분기 넷마블의 지급수수료는 2455억원으로 매출(6315억원)의 31%에 달했다.


자체 IP를 확보한 경쟁사에 비해 이익률도 낮았다. 넷마블의 이익률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9~11%를 유지하다가 작년 6%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119억원으로 10년만에 적자전환했다. 리니지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28%),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을 가진 넥슨(42%)에 비해 낮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시작으로 자체 IP와 플랫폼 확장 본격화

넷마블은 자체 IP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이날 자체 IP확대 질문에 대해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을 세븐나이츠에 붙이면서 정점을 찍어보자라는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라며 “자체 IP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1월 NTP에서 플랫폼 및 자체 IP 확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혀온 낮은 영업이익률 해결을 위해 자체 IP 위주로 게임을 출시하는 전략이다. 또한 2018년부터 시작해온 글로벌 진출 본격화를 위해 플랫폼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주력인 모바일 게임 외에도 같은 게임을 PC, 콘솔 버전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를 시작으로 하반기 자체 IP를 확대한다. 15일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한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쿵야’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웹툰, 소설 등으로 보유 IP를 키운다. 현재 넷마블이 개발 중인 게임 라인업의 75%가 자체 및 공동개발 IP로, 매출에서의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권 대표는 이날 “올해를 넷마블 플랫폼과 자체 IP 확장 원년으로 삼으려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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