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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트랜치 추가하고 주관사 늘리고 '개별민평 가산금리' 첫 제시로 금리 메리트

최윤신 기자공개 2022-06-23 07:56:0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2일 0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최대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중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을 갖춘데다, 처음으로 개별민평금리를 기반으로 희망금리밴드를 산정해 금리메리트도 부각된다.

다만 금리 인상 우려 심화에 따른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은 부담이다. 발행사는 기존 대비 주관사단을 강화해 수요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최고수준 사업경쟁력, 경쟁심화는 리스크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치른다. 모집금액을 5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트랜치는 1년6개월물과 2년물로 나눠 각각 150억원, 350억원을 모은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방침이다. 발행은 다음달 1일로 예정했다. 모집 자금은 신규 펀드조성 지분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100~+20bp로 제시했다. 지난해까지는 민간채권평가사가 개별민평금리를 제공하지 않아 절대금리밴드를 제시했는데, 이번엔 개별민평금리를 기반으로 가산금리를 제시했다. 지난 20일 기준 발행사의 개별민평금리는 1년6개월물이 5.553%, 2년물이 5.941%로, 동일등급(A-) 회사채 민평금리보다 약 100bp 높다.

사업경쟁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수탁고(순자산 기준)는 20조8810억원으로 국내 부동산펀드 중 1위다. 국내 전체 부동산펀드 순자산 총액(137조2859억원) 중 15.2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익창출력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2019~2021년 평균 총자산수익률(ROA)은 17.4%다. 특히 지난해 ROA는 19.4%로 높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66억원으로 국내 전체 자산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2위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만은 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다만 ROA는 외형 확대와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1.8%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 약 8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지난해 6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는 등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93.03%다.

다만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업의 경쟁심화는 리스크다. 자산운용사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며 해외 운용사의 국내 진출도 운용보수율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따라 발행사는 최근 부동산펀드 외 증권부문을 신설해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정책과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가격 하락 위험도 부담이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경우 보유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할 위험이 존재한다. 운용자금과 조달자금의 만기 불일치에 따른 리스크도 상존한다. 고유자금투자자산 대부분이 만기 5년 이상인반면, 차입부채는 만기 2년 이하로 조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는 “과거 단기 자금조달에 의존해 유동성이 매우 미흡하였으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산-부채 간 만기 불일치 해소에 노력 중”이라고 봤다.

◇ 세 번째 발행, 달라진 공모구조

최근 연내 기준금리 3%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며 채권 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게 이번 발행의 최대 걸림돌이다. 발행사는 기존대비 주관사단을 확대하고, 트랜치를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수요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번 발행은 세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이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과 2021년 5월 각각 300억원, 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트랜치는 2년물 하나로만 구성했는데, 이번엔 1년6개월물을 추가했다.

주관사단도 확대했다. 앞서 KB증권 한 곳에만 대표주관을 맡겼던 것과 달리 이번엔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추가했다. 유안타증권도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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