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네오네시아, 매출 1조 찍고 2024년 IPO 목표 선불권 유통 마켓플레이스 이어 플랫폼 구축 사업도 개시

이윤정 기자공개 2022-06-29 13:57:5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7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네시아 B2B 선불 충전 상품 유통회사인 네오네시아가 2024년 인도네시아 상장(IPO)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 9월 선불권 상품 오픈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을 1차 오픈하는 네오네시아는 내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벤처1세대 김홍석 대표 설립…2년 개발 기간, 2022년 9월 런칭

네오네시아는 2019년 7월 김홍석 대표가 설립한 인도네시아 B2B 선불 충전 상품 유통사업 스타트업이다. 삼성SDS 유니텔에서 근무하던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재소를 운영하던 부친의 부름을 받고 1999년 인도네시아로 다시 건너가게 됐다. 크레온, 네오바자르 등 유명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의 투자와 설립 등 다양한 창업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는 게임선불결제 수단인 AyoPay를 출시해 나스닥기업에 매각하기도 했다.

네오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선불충전상품은 신용카드나 스마트폰페이와 같은 전자화폐 개념이다. 휴대폰 요금은 물론 인터넷, 전기, 수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불 충전상품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 다양한 선불 충전 상품은 신상품 출시, 가격 변동 등의 이유로 유통 수요가 크다. 네오네시아는 이들 선불권이 자유롭게 거래 및 유통 될 수 있는 오픈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 및 기술 원천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한 네오네시아는 올해 드디어 1단계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매출 실현과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B2B 인터넷 스토인 다피나리로드에서 화장품, 반려동물 물품 등을 판매해 월평균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온라인 거래서비스인 께뽀를 통해 통신, 전기, 게임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도소매상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선불충전 방식으로 월 1500만 건 이상을 판매하는 등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네오네시아는 오는 9월 인도네시아 최초 선불충전상품 오픈 마켓 플랫폼을 출시한다. 1단계 오픈을 거쳐 단계적으로 플랫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개발회사와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를 위한 업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네오네시아는 직접 유통을 책임지는 오픈 마켓플레이스 운용과 함께 유통 플랫폼 구축 사업과 펼칠 계획이다. 사업 기밀 등의 이유로 경쟁업체에 유통 규모, 전략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자사가 직접 오픈 마켓을 운용하기 원하는 수요 또한 크기 때문이다. 네오네시아는 이들을 겨냥해 오픈 마켓 플랫폼 기술을 판매한다.

올해 신규 사업 런칭까지 더해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칼라팍으로 인도네시아 IPO 규모 확인, 2024년 인도네시아 IPO 목표

2019년 7월 설립 이후 네오네시아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지란지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그리고 최근 시리즈B 라운드로 키움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시리즈A와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HB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연을 맺었다. 금융위원회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행사에서 성사된 만남은 일사천리로 투자 협의가 진행됐다. 국내에서 바로 기업설명회(IR)가 열렸고 HB인베스트먼트가 중심이 돼 시리즈A가 이뤄졌다.

네오네시아는 매출 1조원을 달성 후 2024년 IPO를 목표하고 있다. 공략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부칼라팍(bukalapak)의 성공적인 IPO로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작년 부칼라팍은 기업가치 7조원을 인정받으며 1조8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앤트 파이낸셜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공동 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성장펀드, 신한금융그룹 등이 투자를 단행했다.

네오네시아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확실한 인지도를 쌓으면 꼭 국내를 고집하지 않고 인도네시아 주식 시장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는 확실한 대우를 해준다는 것을 부칼라팍을 통해 증명됐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