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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벤처스, 성장 토대 마련 2개 펀드 조기 청산 엔켐·에이프로·퓨런티어 등 누적 IRR 120% 달성, 200억 펀드 조성 박차

이종혜 기자공개 2022-07-15 13:07:0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3년차인 쿼드벤처스가 올 상반기에만 2개의 펀드를 조기 청산하며 펀드 빈티지를 쌓아가고 있다. 누적 내부수익률(IRR)이 120%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차세대 프론티어 테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초기기업을 발굴할 200억원 신규 펀드 조성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쿼드벤처스는 올 상반기에만 전기차, 자율주행 밸류체인에 주력 투자한 쿼드1호벤처투자조합, 쿼드3호벤처투자조합 등 2개 프로젝트펀드를 청산했다. 펀드 수익률은 각각 IRR 107.4%, 145.5%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테크 투자에 전문성을 갖고 중점적으로 베팅한 2개 펀드의 운용 성과는 성과 그대로 '잭팟'이다. 신생VC로서 빠른 회수 성과를 쌓아나간 셈이다. 2019년 8월 49억원 규모로 조성한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핵심 벨류체인 기업에 투자했다. △에이프로 △엔켐에 투자했고 모두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청산하며 245억원을 분배하며 멀티플 5배, IRR 107.4%를 기록했다.

또 쿼드3호벤처투자조합을 이용해 기술특례 IPO를 주도한 자율주행 핵심정밀공정기업 퓨런티어에 투자했다. 2021년 4월 26억원 규모로 결성해 만 1년 만에 64억원을 분배했다. 멀티플 2.4배, IRR 145.5%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쿼드벤처스는 200억원 규모의 '쿼드102벤처투자조합(Ten Square)'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모태펀드 2차 정시사업 창업초기 루키 분야에서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GP로 선정됐다. 앵커 LP인 모태펀드가 120억원을 출자한다. 현재 9월 조성을 목표로 민간LP 매칭 중이다.

이 펀드에는 핵심 인력들이 전진 배치됐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조강헌 대표가 맡는다. 10년차 심사역인 5개 벤처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 경험이 있다. 이 가운데 3개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인성데이타, 패스트파이브, 엔켐, 에이프로, 퓨런티어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김정우 대표, 김주희 이사가 참여한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금융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운용자산(AUM) 1조원 이상 규모로 자리잡은 쿼드자산운용을 창업했다. 쿼드벤처스에서 인슈어테크, BIM프롭테크 등에 투자했다. 디지털·AI 투자 전문성을 가진 김 이사는 스트라드비젼, 미국 미네르바스쿨, 뉴로메카, 아이오크롭스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신규 펀드의 주목적은 △모빌리티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물류 등 차세대 첨단산업 분야와 디지털 전환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다. 딥테크 전문 VC인 쿼드벤처스의 전문 투자 분야인 셈이다. 해당 분야 스타트업에 60%를 투자하고 프리IPO 기업에 40%를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기간(3년)이후 회수금을 즉시 분배하는 운용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조강헌 쿼드벤처스 대표는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국가간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전기차, 자동차 등 전통적 강세인 프론티어테크(Frontier Tech) 분야 초기 기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9년 6월 설립한 VC이자 AC인 쿼드벤처스는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서 테크 투자 전문 VC다. 설립 후 매년 펀드를 조성해 현재 6개 조합을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은 366억원 규모다. 작년 9월 쿼드자산운용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설립 후 14개 기업에 22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은 엔켐, 에이프로, 퓨런티어등 3개로 총 313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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